어제 새벽 3시까지 놀고 혼자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가는 길에는 한 2블럭 정도 방석집들이 진을 치고 있는데요.
어제 그곳을 지나가려니 손님을 잡겠다고 30대 아줌마 둘이서 나와 대기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멀리서부터 걸어오고 있으니까 손님인줄 알고 일어나서 제가 갈 코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었죠.
저는 걸어가면서 저걸 어떻게 피해서 가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막 그 아줌마들 앞을 지나갈 때 서로 눈이 마주쳤조.
그리고 아줌마는 히죽 웃더군요.
저도 웃었죠.
그리고 아줌마가 말하길.....
애기네.
애기는 보내줘야지....
헐...... 근래에 아저씨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가? 이런 반응은 참.... 좋더군요.
서로 푸근한 인사를 나누고 지나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