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이 처음 만들어질 시절부터 소니는 멋진 아이디어들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게임 중독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을 미리 예측하고

엄지손가락에 치명적 부하를 주는 컨트롤러를 만들어 세시간 이상 게임을 불가능하게 한 것은 이미 유명한 사례입니다.

(그 안마기처럼 생긴 컨트롤러는 진짜 안마 기능이 있기때문에 진동을 켜놓고 목에 대고있으면 뻐근하던 목이 시원해집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PS2에 이르러서는 DVD 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하여 게임 말고 다른것도 좀 해보라는 깊은 뜻을 펼쳤지요.

하지만 손에 무리를 주고 게임 이외의 것들로 관심을 돌려보려는 하찮은 노력으로는

게임 중독을 막을 수 없다 판단한 소니는 원초적으로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면 되지 않느냐는 아이디어로

PS3를 서민은 못사게끔 멋진 가격에 출시하여 손도 못대게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빚을 내서라도 PS3를 사서 게임을 계속 할 것을 우려한 소니는

PS3에 전기세 크리 기능까지 추가해 두었습니다.

냉장고 몇대 분량의 전기를 먹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 앞에 많은 자취생들과 백수들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결과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그만 두게 되었으니 아주 훌륭한 처사였다 하겠습니다.

우둔한 세가는 사람들이 게임을 계속 하기를 바라여 위와같은 모범적인 게임 중독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놓지 못하여

시장에서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앞서나가는 소니의 정신을 받들어 구라까기 켄 식의 상도덕으로

뒤통수를 치는 장사를 하여 경제난을 극복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