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빌어먹을붉음 작성일 09.04.09 22: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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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바람이 불던 그날에 넌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고 떠도는

낙옆과 함께 춤추었네 서로는

바라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고

싸구려 시집의 대사를 읊었네

 

언젠가 바람이 불던 그날에 난

천지사방 모르고 뛰어다니는

그놈을 만났네 이놈은 마치

지켜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여기저기 추가되는 그것임을 느꼈네

 

 

 

 

언젠가 지금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그가 여자에게 싸다구 맞고 내게 와

 

사랑이 뭐냐고 묻던 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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