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이 공원에서 파워워킹으로 사람들 시선을 집중시킬때..
공원에 거주하는 작은고양이를 봤었는데..
자주 봐 오던 놈이라 반갑게
속으로 안녕 하고 지나치는 찰나
그놈이 갑자기 경직된 자세로 한곳을 응시하며
가만히 멈추는게 아닌가-,-
덩달아 나도 그 포스에 압도 되어 약 2분간 그놈만 바라보며 멍때리고 있었는데
그때 그놈이 뭔가를 향해 돌진
찌찍 거리는 소리와 함께 입에 물린건
다름아닌 쥐새끼~
오 생전 처음보는 약육강식의 현장에서 나도 모르게 박수가 절로
그리곤 고양이는 나를 한번 쳐다보고 내달림..
쓰레기통이나 뒤지면서 살아가는 도둑고양이가 아닌
야생이 살아있는데 와일드캣이였다니..
그 사냥감이 쥐 였다는게 참 적절했던-
이렇게 생긴 놈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