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나처럼 피서 보낸 사람 아마 없을듯;;

희귀동물 작성일 09.08.05 2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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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곳은

 

휴가가 4일입니다.....................휴일 포함 하믄 6일 이죠...8월 1~6일까지

 

 

금요일 회사 끝나고...씻고...며칠전에 세탁 해둔 옷을 꺼내서...입고..간단히 시간을 뻐팅기다가.........

 

회사 동생과 함께..근처...도심지의 ...나이트를 갔답니다..;;..

 

결과는 하두 올만에 와서 인지............술만 마시구 나왔답니다..

(정말임...진상이라...입구에서 퇴짜 맞은거 아님.근...2년만에 간것임..)

 

모텔에서 동생이랑 하룻밤 지내고...고향집에서..하룻밤...보내고..

 

다시 회사 기숙사로 와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휴가를 3일이나 남았는데 기숙사로....왔느냐구요?

 

이제...계휙했던...본격적인 피서를 즐기기 위해서죠..

 

다음날 ..걱정때문인지 새벽 4시까지..잠을 이루지 못하고..드라마니...게임이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나름 계휙의 일종입니다...

 

담날...

 

휴가철 답지 않게.....새벽 6시에 일어놔서....차를 몰고...바닷가 쪽으로 갔죠..

 

 

 

경비들이 서 있네요...........하지만 전 당황 하지 않았습니다...

 

나이트랑은 다르게..신발..부터 옷차림 모두 완벽 했거든요...

 

근처에 낡은 애마를 주차해두구..

 

아래 위로 훑어보는..경비들에게 상콤하게 한번 웃어주구...당당하게.....지갑속에 고이 준비해둔..

 

ID카드를 꺼내...카드 인식기에..찍습니다....."인증되었습니다.."소리가 흘러나오는군요..

 

안보이게..썩소를 한번 날려주구....경비들이 지키고 있는 입구 뒤를 돌아....

 

.근처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로 들어갔답니다...............거기에..머리를 가릴수 있는...

 

모자와(이게 필수 입니다..이것 없으믄 오늘 하루가 불편 합니다..)

 

마스크와..(얼굴 가리는데 필수지만..아직...쓸상황은 아닙니다..의심을 받을수 있거든요..)

 

3M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있는 귀마게와...밧줄과 일체가 되어있는...벨트를  허리에..차고..나옵니다..

 

 

컨테이너를 나오니..

 

정박되어있는 커다란 배가 보이네요...길이는 대충 280미터가량?...높이는 25미터?...눈짐작으로 대충 봐도..

 

10만톤급 이상이란게...느껴지네요..

 

누가 지켜보는지...주위를 한번 지켜보고..이때다 싶어 몰래 배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선원들의 주거 지역인 데크하우스 뒤를 돌아..엔진이 있는 엔진룸 안쪽으로 내려갑니다..

 

자그마한...주택크기의 배의 엔진과...버스 크기만한 발전기 3대가 보이는 군요...

 

하지만...주위엔..적막감만 감돌고 있네요...아직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군요...

 

나는 성공했다는 직감에...미소를 짓고...그중 3가지 요건에 맞는 위치를 찾았습니다..

 

(1.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곳...절대로..2..통신에 용의 할것...핸드폰안테나 3개 이상......

 3..그쪽에선..사람들 관찰이 쉬울것..4.호흡이 용의할것.)

 

마침 적당한 곳이 보이는 군요..다만 몇개의 전등이 보입니다..

 

옷소매로..뜨거운 전등을 감싸...전등을 돌려서 꺼서..주위를 어둡게 만듭니다..

 

이제 목적을 이룰 때입니다...

 

먼저....허리에 찬..벨트를 .밧줄이..앞으로 오게 해서...눕습니다...안전모는 머리에쓰고 누으니..베게를 안베어도..

높이가 맞습니다..마스크는..안전모뒷부분과...살 닿는 부분에 꽂아..아프지 않게 합니다...............,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그리고..새벽까지 못다 이룬 잠을 이룹니다..

 

앞으로 제가 휴가기간 3일동안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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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바뻐서..휴가 반납자를 찾더군요...쩝...누구도 안나서고..최소 20%이상 출근 하라 더군요..

 

(이눔의 회사는 맨날 바쁜지..입사한지 5년째인데...5년 내내 바뻐;;;..좀 쉬엄쉬엄 하지..이미 다해놨는데..전무서 부장..과장 차장..위에서 내려오니..까는 수밖에...)

 

커플인 녀석들은...절대로 손안들고....저야..머 반년전에 깨져서..할것도 없어...걍 3일 반납하고 출근 했답니다..

 

하는 일이 조선소에서 배 만드는 일이라.,,머 휴가때는 크게 할것도 없어 눈치봐감서 자고 있답니다..

 

 

 

 

물론 알람은 필수로 맞춰놓구요..점심은 먹어야죠......머 특근비는 나름 적당히 나오니...그걸로 위안삼아야죠..

 

 

 

p.s

어떻게 보면...3일동안...커다란 바다위..배안에서 지낸거..좋은 피서로 보이기도 하겠네요..

 

그냥..단면만 보면은;;;...아무런 부가설명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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