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 그렇게 힘든가요

준비운동 작성일 11.01.22 2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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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이 다돼가도록 담배라고는 한번도 안펴봤는데요.

군대 가기 전에는 마냥 담배연기가 싫어서 멀리하다보니 주변에 흡연자도 별로 없었고,

희안하게 몇 안되는 주변 흡연자들도 몇년, 몇십년씩 피다가 단방에 딱 끊길래 별거아니구나 생각했었는데요.

군대에서 사람들 담배피는거 보고 그제서야 '아 이게 진짜 마약이구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끊는다 끊는다 해도 몇일 못가서 또 피고, 담배 다 떨어지면 덜덜 떨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한대 받으면 빤다고 정신없고 ㅋㅋ

남자는 군대에서 십중팔구 담배 배운다지요.

동기들 담배 시작하는거 보면 보통 x나게 갈굼당하다가 은근히 권하는 담배에 다들 넘어가는데,

저같은 경우 직속선임이 개또라이였던지라 엄청 강압적으로 권했거든요. 입에다 쑤셔놓고 ㅋㅋ

그래서 오히려 반항심?에 더 거부했지요.그렇게 끝까지 안피게 됐는데 요즘들어선 조금씩 피고싶을때도 있네요.

친구 말로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줄 모른다고 차라리 어릴때 맛보고 끊는게 낫다는데 ㅎㅎ

흡연자분들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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