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인데 또래에 비해선 조금 어려보이는 편입니다.
동안미남 이런 좋은 쪽이 아니구요. 그냥 학생 같아 보이는 얼굴입니다.
그래서인지 손님입장으로 가는데도 불구하고 초면에 반말하는 경우 되게 많습니다.
술집같은데야 단골 만들려고 의도적으로 말 놓는거니까 상관없는데요.
대형마트 카운터 캐셔가 다짜고짜 반말하는 경우도 있고..
나이를 이마에 써붙이고 다니는게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요.
얼마전에 병원에 갔는데 의사양반이 아주 기분나쁘게 따박따박 반말하더군요.
친근감 있는 반말이 아니고 사람 하대하는듯한 반말 있잖아요.
병원이니까 환자프로필에 생년월일 다 뜰테고 뻔히 나이 알텐데 말이지요.
거기다가 의사도 30대후반? 정도로밖에 안보이구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열이받던지..
제가 괜히 과민반응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