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부문 수석부사장 앤디 루빈이 넥서스7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THE VERGE]
구글이 27일(현지시각) 자사 브랜드로 자체 제작해 출시하는 첫 번째 태블릿PC를 공개했다.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컨퍼런스 ‘구글 I/O 2012’에서 차세대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 ‘젤리빈’을 탑재한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최근 태블릿PC ‘서피스’를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도 태블릿P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구글 모바일부문 수석부사장 앤디 루빈이 넥서스7 상세 사양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THE VERGE]
‘넥서스7’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젤리빈’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4.1버전인 ‘젤리빈’은 쉽고 편리하게 바뀐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음성 검색, 구글 나우(Now) 등 구글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젤리빈’은 '프로젝트 버터(Project Butter)'를 이용해 높은 프레임률과 3배속 버퍼링 기능으로 더 부드럽고 빨라졌다.
‘넥서스7’은 또한 구글맵스를 통해 지역정보를 검색할 때 가고자 하는 건물 내부 사진을 컴퍼스(compass)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넥서스7’은 7인치 1280×800 HD디스플레이를 탑재해, 9.7인치 2,048×1,536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 ‘뉴 아이패드’보다 다소 작고 해상도도 떨어진다.
이밖에 ‘넥서스7’은 1.3GHz 쿼드코어 테그라3 프로세서, 지포스12코어 GPU를 탑재했으며,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 WiFi-블루투스, 근거리 통신(NFC), 9시간 HD 비디오재생 배터리, 무게 340g 등을 지원한다.
새로운 구글플레이 매거진 앱은 최근 업데이트 된 구글플러스와 같이 3D 커버 플로우 같은 스크롤링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사용을 위해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태블릿PC에 적합하도록 새롭게 디자인 된 유튜브(YouTube), 향상된 구글맵스, 위젯들 등도 제공한다.
[구글 모바일부문 수석부사장 앤디 루빈이 넥서스7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THE VERGE]
‘넥서스7’의 가격은 199달러이다.
구글 모바일부문 수석부사장 앤디 루빈은 올씽스디(All Things D)와 인터뷰에서 “‘넥서스7’의 목표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타블렛을 제작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