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상호 음식점 난무, 주문배달 시 강력주의보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일부 몰지각한 식당업자들이 유령상호를 내세워 영업을 하고 있어 선량한 영업자들까지 불신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배달을 위주로 운영되는 음식점에서 유령상호를 내세워 전화번호를 달리한 채 광고책자에 이를 등재해 광고를 하고 있어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가 더욱 추락하고 있다.
실례로 이들은 영업신고는 A반점으로 하고 B냉면이란 유령상호로 광고를 해 시민들은 냉면전문점으로 알고 배달주문을 했다가 어처구니없는 맛에 한 번 더 속는다는 것이다.
주로 치킨, 감자탕, 찜닭, 돈가스, 족발, 중화요리 전문점 등 배달위주의 음식점들이 대부분으로 한 개의 업소가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4개까지 상호별로 전화번호를 달리해 상가 안내책자에 광고를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단속할 행정당국에서는 “배달음식점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가 꼭 한번 찾아가 조리환경을 둘러보고 전화상으로 한번쯤 확인 후 주문하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현상까지 보였다.
시민들은 “배달업소를 찾아가서 음식을 확인해보고 주문하라고 하는 것은 현실을 알고나 답하는 것인지 탁상행정을 스스로 노출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