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지방법원이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린 가운데 구글 팬들의 분노가 애플 보이콧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시각 2일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에 화난 구글 팬보이들이 구글+에서 #Boycottapple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보도에서 눈에 띄는 #Boycottapple 그래픽을 선별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비단 구글+만은 아니다.

트위터에서도 해시태그 #Boycottapple로 애플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애플의 폭스콘 공장 노동 착취를 예로 들거나 과거 안드로이드 폰들의 디자인 변화와 애플 디자인 변화를 비교하며 애플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구글+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Boycottapple 운동을 트위터에서도 활발하게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Boycottapple 운동에서 등장한 다양한 그래픽들이다.

한편 지난 달 30일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리자 삼성전자는 이에 즉각 항고했다.

독일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안 뮐러는 현지시간 1일 자신의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삼성이 가처분 명령 집행정지 요청도 함께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항고장에서 애플이 주장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 손실분을 애플이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