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글 올리고 많은 도움 얻었던 봉군입니다.
방금 있던 일인데,
어머님 카페일 마치시고 지하철역에 차가지고가서 픽업해서 집입구에 내려드리고 지하주차장
(잠실 재건축 아파트..) 들어가서 차 세우고 문닫으려고 하는 순간 어떤사람이 차문 쾅 닫더니
얼래? 왜 계속 기분나쁘게 쳐다보지? 할정도로 쳐다보면서 가더라구요..
음..제가 덩치가 유도나 야구선수 소리 듣고 뭐 암튼 지인들이 하는말이 초면에 진짜 좀
무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답니다 -_-; 애교도 많은디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가 쳐다보나부다 하고 지하에서 공동현관 가는데 그 남자랑 30대후반 40대초반..
몇걸음차로 뒤따라가는데 같은방향이라.. 소주 냄새가 풀풀~ 차가지고 온거겠죠..술쳐먹고 운전해서 주차하고 가는길
근데 문열리고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그남자 계속 술먹은것 치고 상당히 건들건들 해서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기분이 좀 짜증나고 불쾌함이 느껴졌습니다..기다리는 도중에도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가래침 툭툭 몇번 뱉고
그와중에 엘리베이터 올때되니까 걍 제가 문앞으로 가서 섰죠..근데 문열리기까지 바짝 제 뒤에 서서 기분나쁠
정도로 붙어서 서있다가 같이 탑승..저는 제 가는층 누르고 그사람도 누르고..
뒤돌아서 맞은편 거울보고있었는데 그사람이 저 보는거 뻔히 봤음에도 아예 넓찍한 거울 그 자리 많은데도
제가 보던자리를 떡하니 가로막고 머리를 만지고있더군요..여기서 제대로 빢치기 시작..허나 일단
제 성격이 워낙 욱한게 심한지라 저도 일단 참자참자..인생 시벌..어우..시벌..확..
(사고친게 여러번 됩니다..괜히 오지랖도 많고;; 성추행범 날강도에 퍽치기 끝까지 쫒아가서 반쯤 후두러패고 인계시키고;)
조용히 살자 이러다 화병걸리던지 내가 무슨 다크나이트도 아니고 참자 모든데
그 상황에서 제가 옆으로 비켜서서 다시 거울보고있는데 그 사람이 거울로 머리 만지믄서 저를 한번 해보자는듯히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계속 노려보더군요...그래서 순간 저도 최대한 참긴참았는데 그놈의 성깔이란;;
보자마자 저도 계속 노려봤죠, 그랬더니 꼴에 몇초보더니 눈 휙 돌리더라구요..이게 참 치사하고 유치한거긴 한데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나이먹은 사람이나 애들이나 다 똑같더군요..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러고 빡쳐서 "술먹고 운전하면서 할거 다하네 쳇ㅋㅋ" 들릴듯말듯 혼잣말 하면서 나갔습니다..
물론 그말한건 참 잘못이겠지만 서너번 무례한 행동 불쾌한행동..해서 말이죠;;
그러자 "어이 아저씨" 부르더군요...빡친상황이라
뒤돌아보면서 인상 확 찌푸리면서 마 한번 해보자 잘걸렸다 모드로 뭐요
하니까 순간 얼굴상태보고그런듯..분위기상 표정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잠깐 정적흐르다가 썩소 날리면서
아니에요 그냥 가세요..그러더군요, 제가 왜 길가는 사람 불러놓고 뭐하자는거요? 이러니까 그냥 가쇼 이러더군요 ㅋㅋ
나한테 볼일있어요? 그러면서 엘리베이터 다시 탈려고 그러니까 계속 그사람 손가락으로 무한닫힘 누르고;; 저는 계속
몸뚱이로 툭툭 열고 볼일있냐고 물으니 당연히 그냥 가세요 이러더라구요...썩소날리면서 꼴에 술먹고 승질있다고 하다가
ㅈㄹ같은 놈 하나 만난거 오늘 잼있게 만나보자라고 반응했는데 지딴엔 그냥 허세좀 부리고 싶었나봅니다..처음 봤을때부터
그래서 제가 술먹었으면 집에 곱게 들어가라고 인상 팍쓰면서 계속 엘리베이터안의 그사람 가까이 가려했는데 움찔움찔..
그냥 곱게 가시게 올려보넸습니다..계속 무한 닫힘 누르고 있는것도 보니 그렇고..
술 쳐먹고 불러놓고도 그상태에 말한마디 못할정도라면 알만하죠..좋게 보면 술먹고도 잘 참는 사람이구나 하는데
술먹고 운전할 정도의 인간을 좋게 볼수도 없고...어차피 cctv고 뭐고 다 찍히고 교통계나 형사 검찰쪽 지인들 해서
괘씸해서 아주 ㅈ되봐라 (예전 음주운전으로 피해본적이 있어서;) 그전에 다이다이 한번 뜨자 안그래도 퍽퍽한 세상
한놈 먼저 보내버리자라는 요즘 폭발직전상태이기도 하구요..물론 제 지금 상황이 잘못한것도 알고 성격도 참 그런거 는
알지만, 아 얼탱이가 없네요 진짜...
예전에도 다른 동에 사는 어떤사람 술쳐먹고 지나가면서 계속 시비걸길래
불러놓고 나이 한 30대? 당신 뭐라했냐고 물으니 알아서 잘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그러다가 또 한참 멀어진듯 하니까 그놈 옆에 있는 차 걷어차면서 개~쉐이야~ 뒈져라~ 이러길래
무작정 뛰어가서 잡았죠 경찰 인계하고 주폭으로..그전에 일단 지나가면서 어깨를 툭친것도 있고..
좀 쎼보이는사람한테는 간좀보거나 만만해보이면 아예 대놓고 아예 시비거는게 많던데
저같은 경우엔 슬슬 간보거나 그런경우들이 많아요. 막상 물어보고 멱살잡고 뭐라했노 물어보면
아님 저기 그게 아님 님아...이런 시키들이 대다수였음..아 진짜 저도 술은 좋아하는데
왜이렇게 저질스러운 놈들이 많은지...
저또한 성격도 저질스러운거 알고 많이 고치려 노력중입니다..
괜히 피해보고 가족피해볼까봐 겁나기도 하고..
세상이 하도 흉흉하다 보니 제압하고 어찌 할수있다고 한들..
그놈이 어차피 갈세상 에라 모르겠다하고 범행저지르면 이미 세상 떠날 경우도..뉴스보면 많이 나와서
속좁은 짱공 대령 별봉이였습니다..그냥 서른 다다른 젊은 총각이 철없이 행동했구나 하고 봐주세요..
다들 좋은 밤 좋은 꿈 되시구요. 꾸벅 : )
아참 대령진급신고도 안했는데
댓글에 추천 쏴드립니다!! 팍팍!!!!
짱공식구분들 덕분에 대령도 달고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