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울에서 경찰서 부산까지 다녀왔다는글 후기입니다

별봉이 작성일 13.09.27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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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일?만에 다시금 짱공 형님누님동생 분들의 소중한글을 얻고 다녀왔습니다 

엊그제 아침 6시에 일어나 반성문 약 3장쓰고, 계급올리기에 혈안이 높았다 당시 짱공 운영진에서도 

음모노출 성기노출 얼굴노출등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고 삭제하고 경고하는등 게시물들이 올라오길래

저도 그래서 올려봤다 정말 19세 인증에 운영진들 관리하에 하는것이다 보니 게시물들중 뒤에것을 다시 

다운받아 퍼온것이다 정말 죄송하다 선처부탁드린다 쓰고..


9시즘에 집을 나서 10시반 서울역에서 부산가는 KTX를 탔습니다..돈도 없는데 이날 왕복 10만원대 나오네요.

계속 가는길 내내 눈은 감기고 밤에 잠도 못자고..잠은 오려는데 가슴은 쿵쾅거리고 이거저거도 아닌상황.

부산역 내려서 지하철로 평촌역까지(하필 맨 마지막 정거장이네요) 가서 다시 택시로 이동 경찰서로 이동..


형사님을 만나뵙고, 생각보다 젊으시더라구요 띠동갑이라시면서 참 그런걸 왜올렸냐고 그러시면서 

신분증 보여드리고, 이거저거 확인차에 잠깐 짐챙기시더니 따라오시라 하시더라구요. 

다른 건물이동, 그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취조실? 영상녹음실같은데 한건진 모르겠지만...

형사님왈 사무실에 형사들끼리만 있어서 이런거 말주고받고 그러면 민망하고 쪽팔리니까 이쪽으로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커피한잔 타주시고 저는 계속 몸은 지쳐있고 신경도 곤두서있고..땀만 질질흘렸습니다 


뭐 작성같은걸 하시는데 올리는건 잘한건 아니지만 19세 인증이고 다 올라온것을 퍼와서 올렸습니다 

금전적인 이익이 없이. 짱공유사이트 내에서 활동하며 계급욕심이 조금 생겨 한것도 있고 사실 다른 엽기 좋은글 

이런데에서 활동을 더 많이 하면서 올린것이고. 아무튼 너무 죄송합니다 연발. 


근데 형사님이 이 여자사진에...제목에 집이 송파구라..잠실 동창, 은정, 신천 모텔, 신천 헤라클래스, 한강에서 

등으로 써놓은걸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이거 직접찍어 올린거 아니냐, 저는 아니다 라고 말을 하였고 아는것 

생각나는데로 썼기에 제 동네 근처다 보니 생각나는데로 그렇게 적은것이고 저 여자들은 모르는여자고 여자이름도 

가명으로 쓴것입니다. 정말 저 여성분들은 뵌적이 없는분이시다..정말 죄송하다고..

정말로 잘못하였는거 맞습니다만 그건 제가 직접 찍은것도 아니고 그렇게 여자를 하고다닐 그런 재목이 못된다

그리고 퍼온것 몇몇개를 찾아서 보여드리고, 심지어는 구글에 이미지 검색으로도 이 사진을 검색하면 

중국,일본, 타 사이트 업로드 된것을 보실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그게 좀 아리송하신것 같더라구요.

이거 피씨방이나 다른데에서 올리신것 있냐 아이피 조작한것 있으시냐 그랬기에 제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런걸

알고했었다면 그랬겠지만, 정말 잘 몰랐다고..집에서 시간날때마다 엽기사진 동물 연예인 좋은말 웃긴글터 올리면서 

올린것이다..모두 집에서 한것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자친구분도 있으신 분이 왜그러셨냐고 여친분 찍은거 아니시냐고 그러시길래 절대 아니라고 

그러니 여친분 전화통화나 확인해서 이 사진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봐야겠냐고 그러시길래, 급 놀래면서 

정말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사실 정말 저는 지금은 어떨진 모르겠는데 변명아닌 변명하자면 

그 시기에 계급높이기에 섹시사진이 최고다라는 말을 듣고 가서 조금씩 활동하면서 뒤에몇페이지 뒤의 게시물사진

퍼와서 다른분들 속임수로 올리듯이 시선집중 시키려, 무슨 홈런~ 나이트 후기~ 동창생 골뱅이 이런식으로 올린데로

올려본것이었습니다..물론 제잘못 맞습니다..근데 생각해보니 이순간 아 이게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전개될수 있었겠구나

하고선 아 정말 앞으론 두번다시 올릴생각도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습니다 야동하나 애니매이션 조차도 잘 안보고 올린적도 

없는데, 참 많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더라구요..

근데 조사중 얼핏 어느 문서봤는데 꽤 많은분의 리스트가 있었네요..

어느 분께서 음란물 업로드로 신고하신것 같습니다...올리지들 마세요.


아무튼 그렇게 확인하고서 

두어시간 걸려 조사마치고 형사님의 배웅, 처벌이나 이런건 어떻게 될까요 여쭈어보니 

첫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정많게 좀 그 제목같은것 때문에 애매하죠, 근데 별일 없을거라고 걱정마시라고 

다시 제가 혹시 집으로 이런거 등기나 오지않겠냐고 그러니 문자로 전화로 갈거라고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형사과장님? 나이좀 있으신분은 서울서 멀리까지 오셨다고 고생 많으셨다고 그러시기에 저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정중하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기소유예? 나 벌금 나올것같은데 벌금같은건 지금 여유가 정말 없고..참 

형사님께서 반성문 읽어보시고서는 무슨말인지 이해했다고 그런데 웃으면서 이거 누가 이렇게 쓰라고 조언해준것 같은데

아니냐고 자꾸 웃으면서 취조하시길래..아 그런게 아니라 정말 너무 잠도안오고 답답해서 밤새설치다가 글이라도 써야할것 같아서 쓴것이라고 그랬습니다 형사님이 알겠다고 이것도 검사님께 보내드리겠다고 하시구요..


다시 저녁 5시즘 서울로 오는 KTX타고 8시즘에 서울역도착..

아침 부산가기전 KTX탑승전에 역전앞 흡연구역에서 담배피며 보이던 스퀘어빌딩?을 다시 돌아와서 

보면서 피니까 오만생각이 다들더군요...그날 오자마자 형사님 말씀하신데로 올렸던것 다 지우라하신거

다 지우고 그간 활동했던 별 상관없던 일반인 사진 러시아 체조선수나 여경 운동의 아름다움, 피팅모델 이런것까지 

싹다 지웠네요. 대령이던 계급이 - 순식간에 소령으로~ 계급은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제가 잘못한건 인정하기에..


이게 검찰로 넘어가는건 알겠는데 

부산경찰서에서 했으니 부산검찰에서 하는지요? 혹시 부산 다시 갈일이 없겠는지요...

형님동생분들의 생각이나 경험으로 어떻게 처리결과가 나올것 같은지..


아 안그래도 자꾸 잡썰이 길어지는데 

돌아오는 KTX에서 문자한통 "XXX님 대구북부서 사건번호 10378-17482 출석요청 " 

오길래 스팸인거 알았지만 놀랜마음에 확인사이트 들어가보니 어플이 깔라고 하더라구요 

무슨생각인지 어플깔고 좀 있다 놀래서 사이트 검색해서 보고있었는데 무슨 다날 폰결제라고 뜨더라구요 

전화오면 스팸인지 홍보전환지 뜨는 어플이 있어서 확인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설명이 이거 받으면 돈 스팸 결제됨 

뜨길래 아차 싶어서 안받았구요..1시간 지나 서울역다시 검색해보니 똑같은 사건번호 북부서로 스팸으로 받은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정말 놀랬습니다..주의 하시구요. 


신분증도 형사님께 드리고 지장찍으면서 받아와야하는데 

형사님도 경황이 없으셨는지 저도 그렇고 안받고 서울 다다라서야 형사님 전화 왈 

신분증 이거 어떻게 하냐고 보내드리겠다고 하니..제가 집에서 알면 안되니, 파기시켜달라고 부탁드리니 

예 하고 끊었습니다..왜냐면 첨에 이 형사님이 저한테 짱공에 게시물 뭐올리셨냐고 아청법이 아닌 정보통신법에 

위배된다고 하시다가 집에 혹시 부모님 계시냐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그러면 조용히 말씀하시라고 부모님 아셔봐야 

좋을것도 없고..그러니 이런것까지 챙겨주시던 분인지라...암튼  바로 다시 전화와서 우체통에 넣어드린다고 하더군요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왠걸 생각해보니 예전 고등학교때 2002년 월드컵 붉은악마로 대구미국전 원정응원갔다가 

서울오는길 지갑잃어버려서 나중 보니 부산 경찰한테서 소포로 지갑이랑 신분증만 땡그러니 해서 오더라구요..

아차 싶어서 -_-; 


오늘 아파트 동 우체국 편지배달하시는 우체부형님께 사정말씀드리고 

혹시 제 이름으로 유실물로 부산에서 오거나, 검찰이나 경찰 이런데서 오는거 따로 빼주실수 있냐고 

부탁드렸습니다..해주신다고 감사하게요..번호까지 서로 저장했습니다..


휴, 19금 짱공운영진들의 엄격한 관리, 그리고 사람들의 계속되는 업로드에 

대학까지 다니는넘이 나이먹고 -_-; 서른앞두고 이게 안좋은거 알면서도 윗줄처럼 괜찮다는 생각하에 

올렸다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정말 업로드는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작년 3월까지 두어달간 그렇게 올리고..그냥 이거 해서뭐하나 싶고, 허무해서 활동 잘 안하고 공부하면서 

놀이터에서 눈팅만 하고그랬거든요..


정말 무지한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일로 뼈져리게 반성하고 그래야겠습니다. 


형님 누님 동생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어주셔서...

제발 아무일 없이 경고만 받고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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