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 형님누님 동생분들 오래간만인것같습니다. 

 작년 여름때까진가 계급좀 욕심나서 엽기 연예인 웃길글터 섹시사진 등에 활동 많이 했었는데 

 한창 바빠서 활동안한지 1년즘 넘어가는 찰나..오늘 집에 들어오니 

 부산전화번호로 전화가 뜨더군요. 형사님이네요 확인해보라고 하셨고..확인해보니 맞네요 

 제이름 말해주고 주소부르시면서 닉네임알고계시고 그러면서 사이트에 야한 사진들 올리셨다고 

 이런거 왜 올리셔서 그러셨냐고..그래도 형사님께서 참 온정이 많으신 분인것 같으셨습니다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섹시사진 게시판에 올렸던 10개정도가 문제가 된다고 벌금을 여쭈니 잘 모르겠다고 일단 와서 어디서 퍼왔는지 

 그런걸 물어보시더군요, 직접찍었냐 식으로..그래서 저는 제가 찍은게 아니라 타 사이트에서 펌해서 계급높이려고 

 한것뿐이라고 다른 의도는 없다고 죄송스럽다고만 말씀드렸네요.

 계속 어떻게 될런지..송구스럽게도 자꾸여쭙는데도 일단 퍼온걸 자료좀 찾아보라식으로 하시면서도 

 남자로서 아들같고..취업이나 이런것도 그렇고 좋은 청년인것 같으니 좋게 해주겠단식으로 말씀하시며 

 중간중간 웃으시면서 말씀도 해주시더군요...근데 워낙 취조하듯한 말투가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시네요;ㅠ 

 심지어는 지금 집이냐고 묻더니 그렇다니까 부모님도 계시는가 했더니 아버님 계신다고 하니

 그럼 전화는 조용히 가족들 모르게 하라고 하시더군요..괜히 가족들 알게되면 아들한테 실망할거고 그런다고 

 그런걱정까지 해주시더군요..ㅠ;;

 심장은 쿵쾅쿵쾅..이런걸로 경찰분께서 전화오신게 처음인지라..

 지금 사는곳이 서울인데 

 내일 시간이 되어서 토요일에 시간되냐고 부산 경찰서로 오라고 하시는거 

 곧바로 내일 바로 찾아뵙겠다고 했습니다 후..근데 이거 퍼온데도 1년이 넘은지라 가물가물하고 

 양들도 어마어마해서.. 찾기도 힘드네요..이거 못찾으면 우찌될란지..ㅠㅠ 

 부산까지 없는돈 비상금 다 털어서 왕복으로 ktx타던지 ktx타고 갔다가 올땐 버스타고 와야겠네요.ㅠ 

 이런 경험해보신분 없으신가요? 벌금이라던지 기소유예라던지..대충 뜻은 알아도 아예 이런쪽과는 관련이 없던사람인지라

 막상 닥치니 생소하고 겁부터 납니다. 사진은 뭐 다 얼굴은 안나오고..짱공유 위법사항 아닌선에서 올렸던것들이구요. 

 짱공측에도 전화를 해봤더니 이런경우가 많다고 하네요..저는 19금에다가 얼굴 안나오고 음부노출 없고 성기노출 없는 

 그냥 다들 올리길래..참 안좋은거 알면서도 다같이 이렇게 올리시고 보는건데 괜찮겠지 했다가 이지경까지 왔네요. 

 선배님 후배님들의 따뜻한 경험과 충고를 듣고 싶어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