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무서워진다.  [익명이 싫어님 글]

요새 일상이 바빠, 잘 관심도 못가지고 대충 알게된 아이유 사건.

아니...이건 사건이라고 말할수도 없는, 그저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정답 말해준다. 아이유가 싫은가?? 이번 일로 인해 아이유에게 실망했나?? 그럼 앞으로 아이유에게 관심끊어라. 연예인은 관심을 먹고 사는 존재. 아이유에게 관심을 주지 마라. 그거면 된다.

상대남자가 웃통을 벗은듯한(내가 보기엔 그것도 단정할수 없는듯 하지만),

 비난하는 사람들 주장을 받아들여도 상대남자가 웃통을 벗고 있는 사진 한장을 가지고 아이유가 성관계 후 사진을 찍었다고 자신있게 단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그 자신감에 공포를 느낀다.

그래 그렇다고 치자. 아이유가 모 연예인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치자. 그래서 그게 뭐?? 불법이라도 저질렀나?? 그것때문에 아이유가 싫어졌다면 아이유에게 관심끊어라. 누구에게나 그럴 권리는 있다. 당신이 아이유에게 가할수 있는 가장 큰 징벌이다.

그러나 아이유를 비난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나?? 연예인이라 비난받아도 된다고?? 웃기지 마라. 연예인이라도 비난받을 의무는 누구에게도 없다.

도대체 아이유를 비난해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나?? 아이유가 "네. 저 OO이랑 잤어요"라고 기자회견이라도 하기를 바라나?? 아니면 막말로 자살이라도 하기를 바라나??

타진요 사건이 떠들썩하다가, 결국 타블로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을때, 그토록 타진요를 비난하던 당신들, 지금의 당신들이 타진요와 다른게 뭔가?? 하긴 아진요라는 카페도 생겨났다 하더라만.

아, 타진요는 거짓을 가지고 우긴거지만, 당신들은 진실을 가지고 말하는 거라고?? 지금 당신들이 진실이라 믿는 사진한장, 그만큼의 근거는 타진요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토록 자신있게 타블로를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던거지.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는 안봤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이유는 안티라고는 거의 없던 연예인으로 보였다. 그랬던 대중들이 이토록 무섭게 변할수 있다는 데에 무서움을 느낀다. 무슨 동영상이 유출되거나 한것도 아니고, 그저 한장의 사진만으로, 그 사진이 사실이라고 쳐도 불법을 저지르거나 한것도 아닌 일로 이토록 대중들이 변할수 있다는 것에 무서움을 느낀다.

당신이 도저히 아이유를 용서할 수 없다면, 제발 무관심해져라. 말로, 키보드로 사람을 찌르지 말고 "난 아이유 싫으니까 앞으로 아이유 안좋아할래"하고 무관심해져라. 그게 당신이 할수 있는 가장 큰 분노의 표현이다. 그 이상의 행동은 비겁한 폭력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