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지금 내 오른쪽 다리 안쪽엔 수술자국이 있다. (뼈 이상으로 일부를 제거)
암튼 안면 있는 한의사인데 오랫만에 갔더니...
아니 이 칼자국 머야? 작업 당했어? (의사가 이런 말을 쓰다니...) 라고 하더니...
이번 기회에 그런 일 그만둬!!! 하더니 침놓고 나갔다.
동네가 이따구여서 그런가? (화류계등이 많이 사는 동네...)
순박하게 생긴 내가 머하는지 알지 않았나? 꽤 오랫동안 수영장 같이 다닌 사인데...
그냥 친한 사이라 하는 농담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옆 커튼 너머 침대에서 침 맞고 계신 아줌마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이제 그짓 그만두고 새 삶을 찾으란다. 2절은 젊은 사람이 어쩌고...
대답하면 길어질까해서 네-라고 말씀드렸다.
이젠 프로그래머짓 그만두고 새 삶을 찾아야겠다.
외모에서 오는 많은 오해속에서- 꿋꿋하게... but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