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사는게 재미없다고 글 올린 놈인데..
이 얘기를 깜빡했네요.
좀 걱정되서 그러는데..
제가 여친과 헤어지고 나서 우울함에 빠지고 무기력에 빠진건 알고 있음..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나..
사는게 재미를 못 느껴 그냥 맹해진것 같은 느낌인데요.
문제는 심각하게 맹...또는 멍해짐..
예를 들어..
몇 달전에 할머니가 위독하실 정도로 쓰러지셧음..
근데 그냥 무감각함..
그리고 몇일전에 막내삼촌께서 암에 걸리셨다는 얘기를 들음..
들었을땐...하..정말 어쩌나..싶었지만..그때뿐..
무감각함 별 느낌이 없음..
그렇다고 슬픔 기쁨을 못 느끼는 건 아님..
재미있는거 보면 웃고..
슬픈 영화,다큐보면 눈물나옴..
근데...평소 생활은 맹함..
저번에 작은아버지 자살기도 하셔서 응급실 실려간적 있엇음..
우울증 있는거 알고 그럴수도 있겠다 예상못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얘기를 들으면 걱정되거나 해야는데..그냥 그럼..
좀 더 자세히 내 나름대로 추측해보면..
그냥 다 재미가 없고...귀차니즘?
그냥 굉장히 자극적인거..여자랑 자는것..
혹은 일탈? 여행등..
그런거 아님 별 열정이 없다고 해야하나?
좀비같음..그냥 아..그런가보다..그런가 보네..
하는 느낌?
눈풀린 사람마냥..이래도 흥 저래도 흥임..
성격조차 그렇게 변해버림..
다 받아주는 성격 다 이유가 있겠지..
너 말도 맞고, 쟤말도 맞어..
왜 이래진걸까?
원론적으로 보면 애가 삶의 재미를 못 느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인데..
어떻게 해야 바뀌지??
가끔은 멍~~하다가도 잠시나마 내가 왜이러고 있나
깰 때가 있음..
그떈 운동도 끊어야지 소개팅도 해야지..학원도 끊고
내가 앞으로 먹고 살아야할 일도 찾아봐야지..
하지만 얼마 못감..
다시 뭔가 회의감??
이래서 머하나..
이렇게 까지 해서 머하나..
이런 느낌....
이 상태가 지속되면..
정신과나..
최면요법 같은거 치료좀 받을 생각임...
나는 여자친구랑 헤어진 휴우증인줄 알았는데..
왠지 여친이랑 헤어지고 맥아리 없는 생활이 이젠 여친문제는 떠나서 계속 이어지는 느낌..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