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취대학생인데, 돈을 쓰다 보니 이리저리 매우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 씀씀이가 어떤가요?
대학은 국립대로서 등록금은 200만원으로 싼 편이며,
22세 남자이고, 사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모두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버지께서 한의사이셔서 중산층 정도의 수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버지께서는 돈 걱정말고 학업에 집중하는게
나중에 더 큰 돈을 번다고 맘껏 쓰라고 하시는데,
저는 저희 큰형님이 대학때 어떻게 돈을 쓰셨는지도 모르겠고
좀 엄격한 성격이라 나중에 혼날까 두렵네요..
전화로 물으려 해도 병원 레지던트라서 바빠서 대화를 안 해주고..
아버지는 학업에 집중하라며 알바 같은 건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감정적이거나 비판적인 의도 말고
정말 저를 위해 제 조건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인생에서 학업으로 중요한 순간이며,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될 때는 정말 더욱 아껴 쓸 것이며,
현재를 투자 개념으로 참작해서 고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절)
*평균 한달 총 소요비용.
-원룸비:35만원
-공과금:5만원
-인터넷비:2만 5천원
-휴대폰비:10만원(이것저것 소액결제포함)
-책값:3만원
-인터넷강의비, 학원비:20만원
-학교에 내는 돈:1만원
-병원비:5만원(아토피랑 비염이 있어서 약값이 들어감)
-옷값:4만원
-생필품, 전자제품, 학용품 등 온갖 물건사는 데에 드는 비용 :5만원
-밥값, 간식비, 식료품비:30만원
-문화생활 및 유흥비(사교생활 및 노는데에 드는 돈. 극장, 술자리, PC방 등):8만원
-자동차 유지비:15만원(집에 남는 10년 된 소형차가 있어서 굴리고 있음.)
총계: 약 140만원
(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학 등록금만을 제외하고
원룸비, 책값, 학원비, 병원비 등 제 밑으로 들어가는 모든 금액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시면 사치를 안 합니다.
브랜드 옷도 안사고, 옷도 한달에 한번 정도 꼭 필요한 것만 사며,
노는 자리에서도 최소한의 지출만 하고,
메이커 지갑이나 손목시계도 없습니다.
다만, 약간 컴퓨터나 휴대폰 쪽으로 용돈을 조금 사용하고,
자동차 보유(형이 쓰던 10년된 마티즈)면에서 타 대학생에 비해 지출이 됩니다.
학과에서 어플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엔 제가 다니는 학교가 교통편이 불편해서 자동차가 있으면 매우 편리하고,
저희 형이 몰던 남는 차라서 몰고 다닙니다. 30살 직장인인 형님은 지금 다른 중형차를 몰거든요.
저는 꼭 필요한 데만 쓴다고 생각해도 단 100원이라도 다 가계부에 적어서 계산해보니 저렇게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