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서 경기도 여주쪽에 다녀 왔습니다.
거기서 영릉을 지나치며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제목을 정하기 좀 힘들어서....제가 생각하는 조선이 잃어 버린 5번의 기회라고나 할까요...
문종
재위
1450년 ~ 1452년무려 29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왕세자로 지내는 동안 문신과 무신을 골고루 등용하였으며, 언관의 언론에 대해 관대한 정치를 폄으로써 언론을 활성화해 민심을 파악하는 데 힘쓰는 등 아버지 세종의 정치을 곁에서 잘 보필한 명군의 자질이 넘치시는 분…
만약 문종의 수명 10년만 더 길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분이시죠…
광해군
말이 필요 없는 비운의 조선 15대 왕
임진왜란 중에는 선조가 피난 가고 없는 빈궁을 지키면서 전란 수습을 했으며 함경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군수품과 의병을 직접 모집하는 한편, 민심을 위무하고 군량미를 모아 민중들의 신망과 지지를 받은 일찍부터 명군의 자질을 보이신 분.
효종
북벌론으로 유명하신 분
효종은 이완·유혁연등의 무신을 특채하여 군사양성의 실제 임무를 맡겼으며 어영청을 대대적으로 개편·강화하고 금군의 기병으로의 전환, 모든 금군의 내삼청 통합 및 수어청의 재강화 등 제반 군제개혁을 통해 군사강화책을 모색함. 물론 북벌론자체에는 찬반 양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분이 조금만 더 장수 하셨어도 조선의 군사력이 조금은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정조
말이 필요 없으신 분….정조가 세종대왕만큼만 장수 하셨어도 조선 아니 한국의 모습 자체가 지금하고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흥선대원군....
역시 찬반 양론이 많겠고 왕도 아니니 재위기간이라고 표현 하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이 분이 단순한 쇄국정치만을 고집해 나라를 망치신 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IF는 절대 있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만 만약 이분들의 재위 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어도
조선 아니 나아가 한국 자체가 크게 변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