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 후기~

루모스요 작성일 13.06.06 19: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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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35살 남자입니다

 

2달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다음달 1일 입사예정입니다

 

너무 오래쉬는것도 눈치보이고...어머님도 매일매일 출근하시는데...다큰 아들놈이

 

집에서 쉬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사이에 잠깐이라도 일하자는 마음에 이곳저곳 알아보던중에

 

집에서 가까운곳에 인력사무소가 눈에 띄더라구요..

 

젊은놈이 못할께 뭐있냐~ 싶어서 어제 전화했더니 오늘 아침 6시20분까지 나오라더라구요..

 

학교졸업하고 이일저일 왠간한건 해봤고 힘쓰는일도 꽤 해봤다고 생각해서..솔직히 힘들어봐야 얼마나 힘들겠느냐~

 

라는 생각에(또 저보다 나이많으신분들이 대부분이고)일단 갔습니다..

 

작업은 어느 회사 옥상에서 방수작업 하는데 거기 3명이 가라고 하드라구요~

 

두분은 이쪽에서 잔뼈가 굵으신분이고..저는 생초짜이고 ^^; 무튼 도착해보니..

 

페인트통?이 입구 한쪽에 수백개?가 수북히 싸여있드라구요..15~17kg 짜리인데..

 

옥상으로 올려야되는데 옥상으로 가는곳은 계단뿐이라 두개씩 들고 옮기라고 하드라구요...

 

형하나는 옥상에서 미리 바닥 커팅? 하러 갔고 둘이서 나르는데...처음엔 할만하네? 싶드라구요..2층건물쯤이야뭐~

 

점심쯤되서 일단 끝냈습니다..그래서 이제 좀 편하겠구나~싶었는데

 

왠걸...ㅋㅋ 점심먹고 나니 옆건물도 올려야된다는데...거기는 4층이라 좀 힘들꺼라고 하드라구요..

 

가봤더니...하아...말은 4층인데..구조가 이상하게 계단이 더있드라구요? 알고보니 천장이 높은곳이라..

 

실제로는 5.5층? 6층? ....

 

...거기서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생수가 얼마나 맛있는지~ ㅋㅋㅋ

 

이번달 내내 일요일 빼고 함 해보려고 하는데..어찌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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