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힘을 빌려서...

서른즈음에_ 작성일 13.06.10 02: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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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새벽 2시 30분

잠이 안온다. 마음속엔 근심거리와 머리속의 생각들이

잠을 못오게 막고있는듯하다.

오늘 도서관에서 친구를 본게 나를 생각에 잠구게 하는것같다 중학교 동창 모범생친구..오랜만에 본친구.
반갑다. 반가웠다. 고마웠다.

인서울 대학교에서 수석으로 입학한 친구는 4년전액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니고있다고한다.

왜왔냐고한다. 공부하러왔다고했다. 놀란듯하다. 민망하다.

나는 토익공부중이다. 민망한점수를 가지고있다.
친구는 자랑스러운점수를 가지고있는듯하다.
자랑스럽게 말한다. 대단해보였다.
내가 부딪힌벽을 넘기위해 아둥바둥하는걸
친구는 그벽을 쉽게 넘겨버린 느낌이들었다.

친구는 졸업후 행정고시를 준비할것이라 포부를 말한다.

클래스가 틀리다. 낯설어진다. 후회스럽다.

친구의 여자친구는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있다고한다.
끼리끼리 노는구나 생각이든다.
난 모태솔로...뭐한걸까..숨고싶다...후회스럽다.

모든면에서 앞서가는 친구. 자격지심이 뭘까...사라져버렸다
자존감과 함께....
생각이 많아진다. 자존심인걸까? 반성인걸까...
뛰고있는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잘뛰고지있는 걱정이든다.

자둬야겠다. 따라잡기는 못할망정 뒤따라갈려면 열심히. 부지런히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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