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금연을 2005년쯤 시작했으니까 8년정도 됬습니다. 중간에 몇번 흡연한 적도 있습니다. 단지 원칙은 지켰는데 내가 얼마를 피웠건간에 돈주고 담배 라이타 등등을 사진 않았습니다. 그러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문제는 맨처음에 담배를 어떻게 끊느냐는 건데 전 금연패치 필수라고 봅니다.
몇번 받은 금연 상담에서 배운건데 담배를 습관적으로 핀다는건 우리몸안에 니코틴이 주기적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사이클 자체에 익숙해진다는 겁니다. 금연 패치는 이 부분에서 큰 몫을 하는데 니코틴이 일정량 쭉 유지될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전 흡연시기의 파형이 곡선이라면 패치는 그걸 직선으로 바꿔준다는거죠. 그리고 그게 결정적입니다. 끊는다는건 다시 니코틴을 막먹어대서 올라가려는 시도를 억누르는 거니까요.
다른 껌 전자담배는 제 생각에 약간의 도움을 줄수 있겠지만 결국 그것도 주기적인 반복을 불러오는 거니까 비추합니다. 패치를 붙이시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니코틴 함량 낮은거든 높은거든 상관 없습니다. 다만 붙이는 동안 파형이 긴 직선이 될수 있게 노력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가면 손이 정말 심심한데 이건 진짜 습관이죠. 멀 먹어야 되고 멀 물고 있어야 되고. 담배가 유아기적인 만족감도 있으니까요.,,
살찔 각오하시고 사탕 껌 과자 뭐하여간 닥치는대로 입맛에 맞는걸 구비하시되 가급적 상큼한걸 많이 드세요... 단거 오래 못먹어요. 사탕은 스위스제였던가 쇼콜라? 스콜라? 하여간 엄청비싼 2천원대 담배갑같은 사탕갑이 있습니다. 레몬같은거 시원해요...
전 10kg늘었습니다. 전 못느끼지만 얼굴형도 변했다고 하더군요 ;; 꼭 성공하셔서 성공한 돼지(?)가 되시길 바랍니다.
짤방은 성공해서 이런돼지(?) 만나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