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연한지 3주가 넘었네요.

담배를 안피니까 자꾸 입이 심심하고 군것질 생각이 나길래 홀스와 폴로로 버텼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전 짱공에서 스누스담배라는걸 알았고 인터넷 후기들을 읽어보니 상당히 괜찮은거 같길래

한번사봤습니다.

담배생각이 절실해서 사본건 아니고 솔직히 호기심에 한번 해보고 이것도 똑같이 중독되겠다 싶으면

바로 버려버릴 생각으로요.

근데 인터넷 후기들과 달리 입에 딱 물자마자, 이거 무슨 녹차 티백같이 생긴게 침에 우러나면서 짠물이 막 나오고

입은 또 왜이렇게 따가운지;; 바로 화장실가서 뱉고 헹궈냈습니다. 매워 찝찝하고 불쾌하더군요.

또 윗입술 아래에 이걸 물고있으면 마우스피스를 낀거처럼 바보같이 보이기도 하고,,, 담배를 피면서 연기를 내뿜는

그런 느낌도 없이 니코틴만 쭉쭉 흡수한다는게 그다지 만족감을 느낄수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스누스가 매우매우 실망스러웠는데 혹시 다른분들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