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TV가 없습니다.
근데 피자헛 크라운 포켓 CF를 본 기억이 어렴풋이 있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샀더니 20%를 할인해줬습니다.
근데 할인된 가격도 엄청 비쌉니다.
피자헛 미워요ㅗ.
리본을 풀려고 하는데 좀 설레이길래 찍어본 사진이네요.
조선시대에 첫날밤에 부인의 저고리를 풀때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런지...
개봉샷.jpg
외계인 UFO 아니고 피자입니다.
접사.
피자와 상판의 키스를 막기위한 플라스틱 삼발이도 보이네요.
저희 어머니께서 옆에서 사진을 보시면서 맛있어 보인다고 하시네요.
옆에서 누가 보고있으면 글쓰기가 민망해지는데 어머니께서 얼른 부엌으로 가시면 좋겠네요.
이게 가장 홍보를 많이 당하고 있는 크림치즈 + 고구마무스 입니다
평소에 둘다 좋아하는 녀석들이었는데 섞어놓으니 이게 또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짭짤, 고소, 달달, 부드러움, 따뜻함, 느끼, 구워진 맛 등등이 함께 느껴지는 오묘한 맛 입니다.
감자랑 베이컨, 양파, 정식 명칭을 모르겠는 피자위의 하얀 크림들.
비쥬얼 되게 훌륭함.
먹고싶져? 저는 먹어봄 ㅎㅎ
이게 한조각 입니다.
저는 둘이 먹을거라 작은걸 삿는데, 결국 두조각인가 남았네요.
비싼음식이라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이놈이 진짜 디지게 맛있음.
만족스럽네요.
저는 피자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건 먹을만 했습니다.
총평
맛 ★★★★ - 맛있네요. 제가 평소에 피자에 사족을 못쓰는 피자러버였다면 족히 별 5개를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고구마와 크림치즈 무스가 진짜 화룡점정이군요.
가격 ★★☆ - 영수증을 잃어버려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네요.. 20% 할인 받아서 약 21000원. 비싸요. 저는 그냥 피자빵을 먹어야겠네요.
식감 ★★★★ - 구운 감자의 식감이야 말할게 없고, 끝에 들어있는 무스가 정말 입안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내 통장 잔고는 그대로고 모든 물건이 끝에 0을 하나씩 뺴고 판매했으면 좋겠다.
출처 -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