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여친 있다고 자기암시 거는 사람들 뭔가요?

작성일 13.09.05 23: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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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디씨나 인벤, 루리웹등 사람좀 모이는 사이트에서 항상 봐 왔던 건데요.

인터넷서는 밤낮으로 리플 달며 붙어 살고 현실에서 시궁창 인생 같은데,

꼭 자기는 여친 있다면서 이번 생일 선물로 뭘 사줘야 할까요? 이런 질문 일부러 올리고

여친한테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러면서 자랑글 올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대부분 사이트에서 어글러 취급 받고 항시 접속해 있는 네임드 들이 그러드라구요.

몇번 수상하게 여긴 네티즌들이 조사해서 조작인거 까발린것도 많이 봐 왔네요.


자기가 속한 인터넷 그룹에서 의도적인 어글로 관심 받는거나

인터넷에서 키가 180넘고 대기업 다니며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거나

여친이 있다면고 글을 쓰고 자기 암시를 거는거나 다 비슷한 이유같네요.


로그인 하고 접속할때마다 자기가 그곳에서 조작한 가상의 자신, 

즉 자기 아이디가 가지는 가상의 아바타에 만족감을 느끼며, 

그곳에 접속해 있는 순간 만큼은 "나는 실제로 이런 인생을 산다" 라는 자기 암시를 거는거라고

심리학 관련 사이트에서 분석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ㅎㅎ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데 인터넷에서는 참 재밌는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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