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요일 오전에 출발하셔서 월요일 점심에 떠나는 계획인데요..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아예 새벽에 출발하시지 않는 이상은 점심~점심 정도가 전라도에 계시는 시간인 것 같아요.
하루동안에 순천-담양-전주를 모두 가려면 하루종일 차에만 타고있는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이 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댓글에 달아주신 어떤 분처럼 순천과 전주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한다고 봐요.
제가 추천 드리는 코스는 전주를 가시는 코스에요. 왜냐하면 전 순천은 잘 모르지만,
집이 광주고 전주가 외가라 그 근방은 조금 알거든요ㅎ 제가 아는 선에서 추천드리는 거니 다른 분의
순천 추천 코스가 나오길 바랍니다.ㅋ
일단 제 생각은 아침 8시 즘에 출발하시는 거에요.
목적지는 소쇄원ㅋ
8시에 출발하시면 11시 반정도에 도착하시겠네요ㅎ
일단 간단하게 소쇄원에 대한 소개를 올려보아요ㅎ
[펌]출처:http://monokang.com/80197555518
이분 블로그 들어가면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죠ㅎ
아 한옥이구나. 경치 좋네. 하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조금은 알아보고 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원래 여행이라는건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끼는 법이라잖아요
여튼 위의 소개대로 한국 3대 정원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전형적인 전통 정원이에요.
장기간의 운전의 피로를 조금은 풀고 가시라 잠깐 쉬는 장소를 마련했습니다ㅎ
소쇄원은 계곡(발목 정도 밖에 안됩니다ㅋ)을 끼고 지어진 정원이니 샌달이나 슬리퍼를 챙겨가셔서 시원하게
발이라도 담그고 가세요ㅎ 자, 여기에서 쉬시고 나면 이제 12시 다될텐데 점심 드셔야죠!
거기다 담양에 왔으니 떡갈비를 안 먹어볼 수 가 없겠네요ㅋ
담양에는 두가지 떡갈비가 있습니다. 비싸고 맛난 정식 떡갈비. 1인분에 2만 오천원~3만원정도 하는 고가의 떡갈비거나
조금 저렴하면서 즐길 수 있는 떡갈비가 있죠. 아 한가지 더 있네요. 모르고 들어갔다간 비싸긴 더럽게 비싼에 맛은 없는
떡갈비도 있습니다. 담양에 떡갈비집이 오죽 많아야 말이죠ㅎㅎ 그래서 웬만하면 알아보고 가거나 아는집 가는게 좋아요.
여튼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곳은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약간 코스요리처럼 전채, 메인, 후식 순으로 나와서 한정식같은 느낌의 식당이죠. 가격은 1인당 15000원에서 20000원 사일거에요.
대충 30분 정도 올라가시면 나올거에요.
전채및 밑반찬이구요.
떡갈비네요. 이쁘장하게 나오는게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긴 합니다ㅎ
물론 맛도 있어요ㅋ
이제 점심을 드셨으면 담양구경해야죠.
담양하면 메타세콰이어길과 죽녹원이 당연 가장 유명한 명소에요ㅎ
둘다 가까이 있으니 둘다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죽녹원에서 구경하시고 메타세콰이어길 가서 한껏 분위기 잡으시고 연인놀이 맘껏 하시면 됩니다ㅋ
담양에서 충분히 노시고 나면 이르면 3시 늦으면 4시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제 전주로 슬슬 출발하시면 될거에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여유있게 가시면 될겁니다.
전주에 오시면 4~5시 되겠네요.
교동 학옥마을에 한옥집에서 민박할 수 있어요. 대신 당일에 그것도 주말에 가면 방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 주초일 때 미리미리 예약해 두셔야 해요ㅋ 여튼 방이 잡히시면 거기에 짐을 푸시면 될 것 같아요ㅎ
약간 쉬시다 나오셔서 좀 돌아다녀 보셔요. 경기전도 들러보고 전동성당도 가보세요ㅎ
물론 가기 전에 검색 좀 했다가 여자친구 가이드도 좀 해드리면 될 듯ㅎ
전주 관광 명소들인데.. 더 자세한건
http://tour.jeonju.go.kr/index.sko?menuCd=AA03008000000
전주시 사이트로 가보시면 됩니다ㅎ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ㅎ 그리고 한옥마을 근처에는 카페도 많이 있으니
카페에서 식전에 간식으로 팥빙수라도 하나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
아 팥빙수 중에 외할머니 솜씨라는 유명한 집이 있어요.
경기전 기준으로 전동성당 반대편으로 계속 가다가 전주 중앙초등학교 지나서 사거리에서 오른쪽에 분수가 있으면
오른쪽 골목으로 죽 들어가면 된다는데.. 한번 시도해 보세요ㅋㅋ
요렇게 생긴걸 파시는데요. 흑임자 팥빙수랍니다.
6000원 치곤 양도 많고 맛도 있다는데, 문제는 실내에 에어콘이 없고 좁다니 사람이 많으면 테이크 아웃해 드세요ㅋ
아 그리고 그냥 카페 팥빙수도 맛없는건 아니니 복잡한테 굳이 빙빙 돌면서 월리를 찾아라 하듯이 찾고 돌아다니실 필요까진
없어요ㅎ 찾기 힘드시면 적당한 카페 들어가셔도 크게 상관 없어요ㅋ
여튼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제 슬슬 출출해질 참인데..
전주 하면 전주비빔밥이죠! 근데 전주 비빔밥 드시지 마세요ㅋㅋ
반찬재탕에 가격은 만원이 넘어가는데 딱히 엄청 맛난 것도 아닙니다. 전주 사람들도 안먹는게 전주 비빔밥이에요ㅋㅋ
차라리 한정식을 드시고 한정식이 비싸다 싶으면 전주백반이나 교동 석갈비도 유명해요ㅋ
백반집들은 전주시 사이트에도 소개가 많이 되어있기도 하고 하니 생략할게요ㅋ
이거 드시면 이거 뭐 낮에는 떡갈비 저녁엔 돼지 갈비 갈비 특집이네요ㅋ
저녁드시고 적당히 자유시간ㅋㅋ 편하실대로 좀 돌아다녀 보세요ㅎ
그리고 밤엔 막걸리 골목가서 막걸리도 한잔 하시구요. 전주 막걸리 골목 유명하잖아요ㅎ
위에 소개해 드린 전주시 사이트에 가면 막걸리지도도 있는데, 원래 유명하던건 삼천동 막걸리 골목이나
요즘엔 평화동도 괜찮아서 평화동 간다고 친척동생이 알려줬어요ㅋ
주전자 단위로 파는데요 주전자가 늘어날 수록 좋은 안주를 줍니다ㅋ
너무 취하진 마시고 교동 한옥마을로 돌아오세요. 한옥마을에 조명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낮아 돌아다닌거하곤
또 다른 정취가 있거든요. 특히 연인들끼리 걷기엔 로맨틱하게 좋게 꾸며놓은 것 같아요ㅎ
아, 막거리 드실거면 운전은 마시고 택시로 다녀오세요ㅋ 음주운전은 금물!ㅎㅎ
한옥마을 야경은 현재와 과거가 오버랩 되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ㅋ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nijowa&logNo=130096285360&categoryNo=73&viewDate=¤tPage=1&listtype=0
사진은 여기 홈페이지에서 참조했는데... 여기에 전주 관광지들 약소하게 설명이 있네요ㅎ 참고하세요ㅋ
그리고 숙소에 들어오셔서 여독을 푸시면서 푹 쉬시면 됩니다ㅎ
다음날 아침엔 해장겸 콩나물 국밥이라도 한사발 하시죠ㅎ 삼백집이라고 굉장히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이 있어요ㅎ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했었어요. 저도 몰랐는데 듣기론 박정희 대통령도 왔다가 욕얻어먹은 패기 넘치는 할머니셧다네요ㅋ
그리고.. 사실 이 사이 시간이 애매해요.. 저도 이 애매한 공백기간에 뭘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ㅠ
영화라도 한편 보시라고 하면.. 너무한건가요?ㅠㅠ 계속 관광만 하는 것보다도 약간 쉬어가는 텀을 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여기까지 와서 뭔 영화노? 싶으시면 전주시 사이트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괜찮을 지도..
아니면 아침먹고 점심 때까지 배 꺼트릴만한 곳을 아시는 전주 현지 주민 짱공식구의 도움 요청합니다ㅠ
여튼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이제 제가 이 코스를 정한 이유가 드디어 나옵니다. 진짜진짜진짜 맛있는 맛집이에요ㅋ
전주에서 30분 거리만큼 내려가면 임실군 관촌면이 나오는데 이곳에 사선대라는 장소가 있어요.
거기다 딱 내려가는 길에 있으니 가는 길에 들리시면 될거에요.
그쵸? 식사하시고 쭉 내려와서 순천에서 남해안 고속도로타고 돌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여튼! 사선대에 가시면 초원장이라는 집이 있어요.
그 건너편에 호수정이라는 집도 있는데 메기탕이나 쏘가리탕같은 탕을 하는 곳이에요.
맛있기는 초원장이라는 집이 더 맛있지만, 호수정은 호수 앞 실외에 테이블이 있어서 경치구경을 하면서 식사하고
담소 나누기엔 좋습니다.
이게 초원장이구요..
반찬입니다. 밑반찬 나물들도 진짜 끝내주게 맛있어요. 제가 입이 까탈스러워서
제가 맛있다고 인정할려면 메인부터 밑반찬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아야 하는데 이집은 정말 만점주고 싶어요ㅋ
약간의 조미료 느낌이 있긴 한데.. 그 이야기 엄마한테 했더니 장가가선 쫓겨난다고 그런 소리 하지 말라시네요ㅋㅋㅋ
얘가 메인인 메기탕입니다. 가시면 메기탕 드세요 두번드세요.
아마 중자리부터 주시려고 할지도 모르는데... 아는분 소개로 이거 먹으려고 부산에서 왔다고 하면 소자도 주시지 않을까싶네요.
아! 아니면.. 그 큰 팥빙수나, 찜닭 시키면 배달나올 때 주는 흰통 있잖아요ㅋ
그런거 아니면 미리 큰 락앤락통 챙겨가셔서 중자리 시키고 남은거 싸오셔도 됨. 진짜진짜 맛나요ㅋ
요집이구요
이렇게 호수끼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초원정에서 식사하시고 커피뽑으셔서 호수정에 앉아서 커피드시는 것도 괜찮을듯ㅋㅋ
식사하시고 호수가 따라 조금 걸으시다가 부산으로 내려가시면 될듯합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그래도 좀 몇군데 다녀보고 여행티낼려면 차를 렌트하시고 네비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초행길이면 쉽게 헤메는데 네비가 있으면 헤메질 않죠.
여행 기간을 늘리시든가 렌트를 하시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차없이 일정 소화할려면 너무나 빡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