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동생 얘기에요.
이 친구가 만화책을 많이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만화책과 피규어가 좀 많아요..
명절때만되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랍니다..
큰집이라 친척들이 이친구 집으로 모이는데 자기 방문은 잠가놓는다고 하더군요..
뭘그렇게까지하냐..라고 생각했는데 얘기들어보니 가관이더군요..
애들와서 아끼는 책이나 물건 망가트리는건 가벼운일이고..
고가 화장품에 향수..지갑에서 돈빼가는일도 허다하다네요...
어른들께 말씀드려도 우리애가 그럴리가없다 또는 뭐 그런거같고 그러냐..
어제 오랫만에 만나서 소주한잔하면서 이번 추석때 얘기듣고..
명절때마다 펑펑울고 예민떠는게 왜인지 알고나니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