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을 오가는 마을버스 기사입니다(경력 2주차ㅋㅋㅋ)

버스운전자격시험 미리 따놓고, 시험주행이랑 노선 숙지에만 거의 한달이 넘게 걸렸네요.

이제 곧 졸업이고 취업계 내고 뛰는데, 교수님이 걍 학교 나오지 말랍니다ㅋㅋ

마을버스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지역 시내버스 기사가 될려고 노력할겁니다!!

마을버스 운전하시는분들이 크게 두부류로 나뉘는데요~

첫번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되기위해 거쳐가는곳

두번째 시내버스 운전기사직을 은퇴하고 용돈벌이로 일하는곳 정도로 나뉘네요ㅋㅋ

젊은나이에 버스기사 한다고 하니 반응이 정말 극극과극극 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이 훨씬 많은것이 사실.... 하지만 뭐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열심히 할겁니다!!

특히나 결혼은 물건너갔다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많은데요...ㅠㅠ

어짜피 결혼은 포기했고 혼자 열심히 돈모아서 살겁니다(26년차 모태쏠로부대 대장!!! 연애경험 전무!!)

일하시는 분들은 좋은 어른들, 형님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빡빡한 일정과 승객들에게 시달림으로 인해 전우애가 아주 돈독합니다ㅋㅋㅋ

이제 제법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수원역같은 복잡한 곳이나 날씨가 안좋을때는 정말 무섭습니다.

특히 눈오는날을 조심하라고 형님들이 엄청나게 강조하십니다.

저는 이렇게 사회생활에 발을 놓게 되었네요.

짱공에 있는 20대 여러분들 악착같이 살아갑시다!!

내일도 안전운행!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화이팅!!

츄신: 31번 마을버스 많이 이용해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