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를 전자기기라고 칭하는 건 좀 웃기지만

아무튼..

하드는 고장나면 가장 a/s 받기 힘든 물건같음

웬디 604g짜리 하드인데 구입하고 한번도 운영체제 설치 한적 없이

그냥 자료 백업용으로 쓰던 것임

근데 갑자기 내컴퓨터에서 하드가 사라지더니

완전 복구불가로 물리적 배드가 검사 2분만에 40개씩;;;;

너무 열받고 억울해서(왜냐면 컴터를 이리저리 옮겨본적도 없고

무리하게 자료 읽기 쓰기 한적도 없으니깐)

a/s를 딱 맡기려고 하는데

보증기간도 지났을 뿐더러

그 하드에 잠들어있던 수많은 내 암흑스런 자료들

뭐 야동도 야동이지만 예전 여자친구 사진, 술먹고 인생이 힘들어서 찍어뒀던 젊은날의 셀카

말도안되는 허세작렬 시, 소설, 취업준비할때 써뒀던 손발 오그라드는 자소서 등등

이런 자료를 누가 볼까봐도 수리할 엄두를 못내겠네요 ㅠ,ㅠ

인터넷에서 지식 뒤져서 별 짓거리를 다해봤지만

내 스스로 고칠수 있는 한계는 이미 지났고...

아까운건 동강자료들(영어,공무원등등)

돈주고도 못구하는 추억어린 사진 등등

이 너무 아까워서 미칠거 같아요

내가 웬디 하드 다시는 사나봐라 개xx들!!!!!!!!!!!!!!!!!!!!!!!!!!!!!!!!!!!!!!!!!!!!!!!

글이 끝에서 삼천포로..

암튼 하드 고장나면 정말 너무나 인생이 좌절스러워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