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나이 쳐먹고 직장생활 경험이 쌓이니
그 전에 내가 꿈꾸던 연봉에 대한 환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나 대충은 가늠이 됩니다
막 대학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을때는 못해도 천연봉이 3천은 넘을거라는 착각을 했었죠
왜냐면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연봉 3천은 넘는다는 글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통계의 오류인게..
커뮤니티에 연봉 공개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연봉이 그나마 자랑스럽고 떳떳해서 올리시는 분들이고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으신분들은 다른사람 올린 글 보고 자존심도 상하고 챙피하기도 하니까 굳이 연봉을 공개하지 않으시는거죠
짱공 연봉공개 글에도 대부분 it업종이나 엔지니어 기술직 분들이 많더군요
그만큼 연봉도 상당하시고..
인사총무, 회계, 구매, 경영기획 등등
문과계열 관리직분들은
서울소재 4년재,sky 출신도 30대 후반에 과장급 연봉 4천이 안되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물론 대기업은 예외지만..
저는 중소기업 인사총무 부서인데 얼마전에 인사과 과장급 연봉 3800에 공고 올려놨는데
올려놓은지 하루도 안되서 지원자가 70명이 넘었는데
지원자 분들의 학벌이나 스펙이 정말.ㄷㄷㄷ
해외 대학원 나온분도 계시고 sky출신에 경력이 10년이 넘는 분, 자격증이 10개가 넘는
분도 계시는데
희망연봉이 전부 3500~3700사이.
면접에서도 거의 회사의 노예가 되겠다는 진담인지 모를 얘기들을 하시고..
진짜 짱공분들중 위 부서에 있으신분들 연봉 얼마 되시는지 댓글 한번 달아주셨음 좋겠네요
저는 30대 중반 입사 6년차 대리직급에 3200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