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이번 시즌 프리 엔딩 연습장면 이라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8bJ11j_hlh4&feature=youtu.be (요 링크는 이번 시즌 쇼트 연습 동영상)
뭐 저도 김연아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디시 피겨스케이팅 겔러리에 가끔 들어가서 김연아 소식을 확인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들어가 봤더니 역시나 요번 새 시즌 쇼트 연습 동영상 등등이 떠 있더군요.
즐거운 마음에 몇게 챙겨 봤습니다 ㅎㅎ
뭐 김연아가 F1 의 슈마허,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과 같은 급으로 피겨를 잘 타고,
시니어 무대 올라와서 한번도 3위 아래로 내려가서 수상을 못한 적이 없는 전설적인 존재이고,
동영상 같은 걸 보면서 몰랐던 피겨 기술들을 알게 되고,
더욱더 김연아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게 되었죠.
이 정도면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꽤나 김연아 빠돌이인게 분명하죠 ^^
그런데 말입니다........ 솔직히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는 김연아 아이스쇼를 목매어 기다리거나,
김연아의 경기를 두 눈으로 직접 보기를 아주 간절히 원하거나,
김연아의 경기 때 실시간으로 시청을 못 할 정도로 떨리거나,
위에 링크한 연습 동영상 같은 걸 보면서 눈물이 나온다거나 실제로 소리를 지르고 싶거나,
김연아의 사진들을 모으거나 그러지는 않거든요?
또한,
좋아하는 여자(남자 연예인은 사진 조차도 찾아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ㅋ) 연예인이 없지는 않지만
검색 몇 번 해보는 게 전부이지 그 연예인을 실제로 보고 싶다거나 사랑하게 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좋아하는 것 자체도 한 달을 넘기기 힘들구요 ㅋㅋㅋ
저는 빠돌이가 되어도 밋밋한 빠돌이가 된달까요?
내가 좋아하는 운동선수든 연예인이든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임은 분명하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실제 나의 연인이나 배우자나 가족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나랑 상관없는 공인들에게 그렇게 집착하고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좋고 나쁘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나와는 다른 것임을 잘 알고는 있습니다.
그냥 심한 빠순이 빠돌이가 되는 프로세스가 궁금하달까요?
저는 밋밋한 빠돌이 가 되기도 벅차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