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정말 박근혜 대통령에게 데면데면했을까? 논란을 뒤집을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자신을 이선희 팬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18일 디시인사이드 김연아갤러리에 게재했다.
A씨는 “거리가 멀어서 화질은 별로지만 정황은 나왔기에 올려본다”며 “김연아 경기를 다 챙겨보고 응원하던 사람으로서 언론이 자기들 필요에 의해 (김연아를 상대로) 장난질 치는 건 용서가 안 된다”고 일갈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은 약 30초 분량이다. 논란이 된 무대의 전체적인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김연아는 이승철과 함께 김연아합창단 옆에 섰다. 박 대통령은 그 뒤쪽에 자리했다.
그때 한 스태프가 김연아를 데려가 대통령 옆에 세웠다. 김연아가 어리둥절해하며 합창단 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 때 박 대통령이 그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대열 재정비를 위해 이내 자리를 이동해야 했다. 어수선한 상황은 이후에도 얼마간 이어졌다.
이로써 김연아가 의도적으로 박 대통령의 손길을 뿌리쳤다거나 시선을 주지 않았다는 일부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공개돼 다행”이라며 반겼다.
“꺼리도 안 되는 일이 짜깁기 영상으로 논란이 됐다”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김연아도 당황스러웠을 텐데 더 이상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잇따라 올랐다.
앞서 종편방송 채널A는 ‘광복 70주년 행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며 박 대통령이 김연아 손을 적극적으로 잡으려 하거나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데면데면했다”는 식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인용한 보도가 여러 매체에서 나오며 논란은 점차 번졌다.
박 대통령과 김연아의 만남으로 주목을 모은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콘서트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승철, 이선희, 지오디(god), 엑소(EXO) 등이 함께 했다.
해당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h7NdWk-nwu4
해당기사 링크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819001157895&RIGHT_REPLY=R2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이럴 줄 알았지만 ㅋㅋㅋ
만약 대통령을 진짜 싫어하더라도 엄청난 개인적인 원한이 없는 이상...
직접 만난 자리에서 그럴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