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와 배신

파니한량 작성일 13.12.30 0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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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더 지니어스2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4회에서는 배신 난무를 거쳐 이은결씨가 떨어졌네요 

  

저는 더 지니어스라는 게임에서 '살아남기위한 배신'은 '제작진이 마련한 룰의 헛점을 찾아내고 모법답안이 아닌 정답의 지름길을 찾는 것'과 함께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번화에서는 이 배신을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보기 거북하다는 의견도 많네요.

이은결씨의 배신은 게임을 풀어나가는 한 방식으로 봐야지 실제 그 사람의 인격을 가늠하는 척도를 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노홍철씨, 조현영씨, 이두희씨의 배신은 뒷맛이 좋지 않네요.

그 게임안에서는 노홍철씨, 조현영씨, 이두희씨가 배신 할 하등에 이유가 없습니다. 

진 팀에서야 배신을 통해 자신들을 지게 했으니 당연히 이은결씨가 미움을 살만하지만 그 배신을 통해 이긴 팀이 그사람에 그런 행동을 비난하고 팽한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흡사 다른 나라에 정보를 캐내 우리나라를 이롭게 한 스파이를 그 스파이가 한 일이 발각되거나 이용가치 소멸후에 적국에 넘기는 것과 같은 이치지 않습니까?


또 노홍철씨는 이은결씨를 이유없이 배신하여 신분을 노출시킬뿐 아니라 이은결씨에게 거짓 정보를 흘림으로서 데쓰매치에서 은지원씨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이 행동은 노홍철씨가 게임-프로그램-에 몰입을 못하고 혹은 안하고 있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에서의 명분이나 이해관계가 아니라 게임 밖의 가치-이 경우는 친분이겠네요-를 가져다가 게임의 내용을 무시한 채 결과를 흔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1에서 김구라씨가 어떡해든 살아남아야하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까지 해서 살아야겠냐"며 스스로 게임을 포기하는 것을 보며 든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다시 들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계속되면 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게임의 대한 몰입도도 떨어질 것이고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째든 논란의 4회는 이렇게 정리됐고 5회 예고를 보니 5회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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