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낸김에 다른 팀의 역대급 스커드..
이번엔 Manchester United... (이하 맨유)
제가 맨유를 처음 안건 전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였습니다.
그때부터 프리미어 리그를 봤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시기에 맞춰 국내 방송사가 중계권을 따와 방송을 해줘서
친구들과 야자 끝나고 치킨을 먹으며 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
맨유는 언제나 두렵거나 혹은 거쳐가기 싫은 팀으로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 왔죠
거기엔 명장 퍼기경의 능력 또한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어려운 선수 층으로도 선전하는걸 많이 보여 줬으니까 말이죠
이런 맨유의 제가 생각하는 역대 레전드 스커드는
98-99 맨유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당시 입니다.
스커드는
GK 슈마이켈
게리네빌--로니 욘슨-- 벽탐-- 데니스 어윈
베컴 니키 버트
긱스 예스퍼 블롬퀴스트
요크 앤디 콜
예비명단에 스콜스, 로이킨 솔샤르 등등
이 년도의 시즌을 안봤다면 사실 좀 멀게 느껴지죠 ㅎ 스콜스만 해도 먼데 ㅋ 요크니.. 욘슨 이라니..
요크는 쉽게 지금의 에투 정도의 선수로 보시면 되고 욘슨과 벽탐 라인은 당시에 진짜 벽이였습니다.
어윈 역시 맨유의 전설로 남아 최근까지 맨유 간부로 있었고 앤디콜은 현역시절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으리으리 한 선수 였죠...
사실 당시 맨유는 얇은 선수층과 여러 문제로 악마의 시즌이라고 불릴 만큼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퍼기경은 "일수까지 끌어모은 전재산" 스커드로 챔스 결승에 승부수를 띄웁니다.
팽팽한 접전이 오고갔지만 결국 후반 45분(90분) 뮌휀이 득점을 하며 경기는 마무리 되는가 싶었는데
이게 뭔일...
추가시간 1분에 어린 베컴이 올린 코너킥이 골망을 흔들자 맨유 팬들은 미쳐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ㅋ
(가장 공을 휘기에 효율적인 포즈를 가진 인간이라는 베컴)
그리고 추가시간 3분(93분)..
베컴이 다시한번 코너킥 찬스를 맞았고 결국 베컴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로 들어가며 맨유는 2:1 최종 승리를 하게됩니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미어리그,FA컵(축구연맹),챔피언스 리그 를 우승하며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안죠
그리고 이게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누캄푸의 기적'입니다
후에 날두를 필두로한 07-08의 제 2의 전성기가 오지만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는 쉬운게 아니였나 봉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