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팀은 세리A의 사나운 얼룩말 유벤투스 입니다.
지금은 비록 주춤하고 있는 세리A 리그지만 여기엔 제철맞은 알타리 무 마냥 옹골진 팀들이 참 많죠
이런 실력도 뛰어나고 주가도 좋았던 팀들을 주축으로 한 90년대 세리A 리그는 황금기였고
사람들은 이를 두고 '7공주 시절'이라고 합니다
AC밀란, 인터 밀란, 파르마FC, AS로마, 피오렌티나, 라치오 가 바로 그들이고 유벤투스 역시 이 친구들과 함께
일수를 걷으러 다니는 축구깡패였습니다. 문론 순수한 실력 으로요
이런 유벤투스에 제가본 역대중 최고 스쿼드는
05-06스쿼드 입니다
황금기의 분위기를 이어 받아 현대 축구로 모습을 변화 시키는 시기였던 이때의 스쿼드는
보기만 해도 아빠미소가 지어지는데
Gk 부폰
제비나-- 칸나바로--튀랑--잠브로타
카모라네시--에메르손-- 비에이라--네드베드
트레제게 -- 이브라이모 비치(델피에로)
이렇게 구성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도 카시아스에겐 점점 멀어지는 부폰...
두개의 심장 네드베드
폭격기 트레제게...
젊은 즐라탄
내가 유벤투스냐 유벤투스가 나냐...할때 그 델 피에로 등등
당시 맨파워는 정말 세리A를 삥 뜯기 충분했죠
하지만 상대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도박 베팅액 때문에 구단이 4경기의 심판을 매수하여 승수를 조작 한 것이 알려져
2부로 강등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던 때도 바로 이 시기 입니다.
참고로 선수들은 전혀 몰랐고 고위 관계자간 의 짜치 였다고 하네요
이런 위기때도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개인의 사리사욕보다 의리를 택하는 찡한 모습을 보여준 것 역시 이 팀이고, 그게
유벤투스가 무엇인지 잘 설명 해 줄꺼라 생각됩니다.
1년만에 세리A 로 돌아와 당시엔 좀 부진했지만 최근
11-12 12-13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하면서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분위기 좋은 팀이기도 합니다
11-12년에는 유벤투스의 심벌 델 피에로 선수의 유벤투스에서 뛰는 마지막 해 이기도 했는데요
마지막을 우승과 함께해서 정말 기뻤을꺼라 생각되고,
유벤투스도 펜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팀이 될거라 기대해 봅니다.
"이 세상 어떤 색도 저에게 있어서 흰색과 검은색보다 밝게 빛날 수는 없습니다"
-델 피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