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만난 여자친구의 술버릇

아햏햏햏햏 작성일 14.01.13 14: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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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울적하고 심난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5년째 여자친구와 항상 같은 이유로 맘 상하고 있는 짱공인 입니다 ㅜ

여자친구가 친구들이나 직장에서 술만 마시면 집에 들어갔다고 연락을 안합니다

바람을 피거나 그런건 아니고; 만나도 동성친구들(유부녀들)

끼리에 술자리거나 직장 회식인데요

술취하면 집에 들어갔다고 얘기하는걸 깜빡하고 잔다네요

연애 초기에는 무슨일 생긴건 아닌가 놀래서 집앞에 찾아가기도 하고

다음날 멀쩡한 모습에 화도나고..억울하기도 하고...

이제는 익숙하게 연락이 안되도  "아 또 얘 술먹고 집에가서 자겠구나"

하고 안심하는 제 모습이... 정상이 아닌거 처럼 느껴지네요

 

그저께도 직장에서 술을먹고 집에와서 뻣었는데

누차 부탁한 집에왔으면 문자 한통만 해라를 지키지 않고

밤새 또 저를 걱정하게 만드네요 집가는 길이라도 좀 안전하면 좋을텐데...

사건사고 많은 수원... 구석입니다 ㅜㅜ

진짜 마음이 새까맣게 타드네요

 

같은이유로 매번 싸울때마다 미안하다고 하고

며칠만 지나면 똑같은일의 반복... 웃으면서, 화내면서, 달래보면서,

무슨수를 써도 안먹히네요

 

이럴땐 어찌해야 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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