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이렇습니다. 제 친한 여동생이 PC방에서 알바를 시작햇다고 몇일전에 연락오더군요 놀러오라고
그래서 오늘 술 한잔 걸치고 집에가는길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그 여동생이랑 왠 고삐리처럼 생긴애들이랑 말다툼을
하고있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이 고삐리놈들이 PC방 겜비를 안내고 상습적으로 튀는놈들이었더라구요
그래서 그 여동생은 따지고 고삐리들은 아니라고 우기는데 옆에서 듣는 제가 화날정도로 고삐리들 말이 심하더군요
아주 쌍욕하면서 인신공격까지 서슴치 않게 하더군요 근데 상당히 웃긴게 뭐냐면 여동생 옆에 남친이 있었습니다.
생긴게 완전 순둥이 처럼 생겻더군요 재밋는게 여친이 그렇게 옆에서 욕먹고 있는데 어이 동생 그만하지... 말이 너무
심하잖아... 이딴말밖에 못하고 있더라구요 남친이 옆에 버젓이 있는데 제가 확 끼어들어서 뭐라고 하기도 좀 그렇더라
구요 암튼 이 고삐리들이 마지막에 얼굴도 걸레같이 생긴련이 라는 한마디 남기고 나가더군요
여동생은 울고 옆에 남친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삐리들 나가는거 쳐다보고 여동생 달래 주고 있더군요
보는 제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그 4명 불러세우고 걍 대화필요없이 욕했습니다. 당장 가서 사과하라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날아오는건 욕이더군요 ㅋㅋ 그중 가장 대장처럼 보이는애가 나오더니 영화같은 대화를 하더군요
"니가 나랑 붙어서 이기면 사과할게 따라와" 하면서 그 동네에 사람이 거의 안오는 공원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저를 데려가더군요 끌려가면서 친구들한테 폭풍 카톡했습니다. xx공원인데 당장 튀어오라고 4:1 상황이라고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한때 복싱과 이종격투기를 1년이상꾸준히 했었습니다. 대회 경험도 몇번 있었구요 1:1은 자신있었지
만 4명... 아무리 어리지만4명은 싸워본적도 없고 싸워서 이길자신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놈들이 평소에 봐오던 말라
깽이 고딩들과는 다르게 몸이 실하더구요... 그렇게 저도 고딩때 날렷던 애들한테 연락 다 날렸습니다. 연락 다 돌리고 보니
공원에와있더군요 도망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이거 뭐 이런짓 해봣자 누가 알아줄것같지도 않고 갑자기 급 후회 되더군요
이놈에 고삐리 놈들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것 같더군요. 갑자기 한놈이 ㅅㅂ 쫄앗냐? 다굴은 안할게 라고 말하고그중에
가장 약해보이는놈이 팔을 살살 풀면서 나오더군요. 진짜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저에게 이런일이일어날꺼라고
는... 암튼 이놈이 어디서본건 있어서 자세를 잡더군요 뭔 야인시대에 김두한인줄 알았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1:1로 싸우느도중에 다굴맞았습니다. ㅋㅋㅋ 제가 한명을 넘어트려서 때리고 있는데 싸커킥 날라왔네요
그리고 밟혔습니다. 그 공원 지나가던 어르신이 그 광경을 목격하셧는데 고삐리들이 그거 보자마자 토꼇습니다.
저는 공원에 한 10분누워있다 집에 왓네요 하아 ㅋㅋㅋㅋ 크게 다친곳은 없는데 코가 얼얼하네요
친구놈들은 고등학생들한테 맞았다고 놀리네요 낼부터 체육관 다시 다녀야겟어요
너무 승질나서 잠이 안옵니다 그나저나 그 여동생 참 이쁜데 그런놈이랑 사귀니까 아깝네요
요즘 고딩진짜 무섭더라구요 나이는 18살짜리세명이랑 17살짜리 한명 저는 24 ......... 후아.....
괜히 나서서 건진것도 없이 코만 아프네요 하아 한심한 제 행동이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