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세입장(2층)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밑에집(1층) 거실에서 물이 샌다고.. 그래서 토요일에 잠시 들려서 확인했는데.
정말로 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밑에집 주인 아저씨랑 얘기를 했죠. 여기 연립이 노후가 오래된 집(대략 50년) 이라서 상수도 및 기타 등등..
으로 원인을 찾기 힘들다. 그러니 정확한 원인을 찾고 공사를 해줬음 좋겠다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 직장이라서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점심에 세입자에게 또 전화 왔는데.
거실 바닥 여기저기를 다 깨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회사에 얘기하고 갔더니 정말로 그냥 의심되는곳을 다 깨고 있더군요. 이유는... 원인을 찾을수 없어서 의심되는곳을 깨고 있다고.
여기까진 그래서 참을만 했습니다. 그렇게 오후 늦게까지 공사를 하고나서 결론은 우리집 배관 문제로 누수가 되는거 같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바닥을 깨는 과정에서 배관을 잘못 건드려서 조금 수리했고요. 이과정에서 보일러에 찌꺼기가 들어가서 보일러 고장 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전화 왔는데 밑에 집 주인 아저씨가 어제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달라고 하시고.
보일러 고장은 자기는 모르겠다는 식 입니다.
그리고 밑에집 누수는 차후에 다시 공사를 해보자고 하시고요.
여기서 너무 화가나서 아니 그럼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여기 공사하고 저기 공사하고 아니면 말고.. 이런 식으로 할거냐고
그랬더니. 되려 저보고 그럼 당신이 원인을 찾아 줘 내가 공사할께 식으로 나오네요.
안되면 법정으로 한다고. 하~
세입자는 년초부터 이게 뭐냐고. 공사때문에 집도 엉망되고 보일러 망가지고.
어쩌죠?? 이거 법적으로 가면 어찌되나요?? 제가 지금 너무 흥분해서 두서 없이 쓰다 보니 잘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약하자면.
1. 밑에집에 천장에 물이 샌다.
2. 연립이 너무 오래되서 원인을 알수가 없다.
3. 일단 의심스러운곳을 깨보자.
4. 의심스러운곳을 깼지만 말짱하다 공사한 사람 말로는 여기서 샌것이 아닌듯하다.
5. 밑에집 왈 비용은 전부 또는 일부를 대라. 또한 차후에 누수는 바닥 전체를 깨보자는 식임.
6. 누수되는곳을 정확히 찾고 공사를 하자했더니. 되려 나보고 찾아주면 하겠다. 못 찾으니 바닥 전체를 깨겠다.
7. 만일 우리집이 원인 아닐경우 어떻게 할거녀 했더니 밑에집이 물이 새는데 당연히 윗집이 문제다 란 식입니다.
8. 안되면 법적으로 가겠다. 끝!
* 그리고 얼마전에 오랜된 상수도 배관에 직수로 연결해서 연립 전체가 여기저기서 누수 심해요.
참고로 저희집은 4년전 결혼하면서 거실 및 방 바닥 전체 보일러 배관공사 새로 했고요.
욕실 타일 공사도 새로 함. 리모델링 완료한 집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가 도움을 요청할만 곳이나 도움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