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연을 깔래도..

frost99 작성일 14.02.17 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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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관계는 정확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쪼가리 정황 정보만 가지고 대세에 휩쓸려 

다구리 놓는 짓은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162139215&code=980901

오늘자 한겨레 기산데

어느정도 객관적인 사실관계만 놓고 정리한듯 합니다. 


일단 제 결론은,,

빙연은 잘한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욕먹어도 싸지요. 그 사단을 내고도 개혁을 못하고 있으니,,


하지만 안현수 선수의 행적도 똑같이 집어봐야 합니다. 

혼자만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건 아닌지,,

본인도 파벌싸움에서 이득을 많이 본 한체대 엘리트니까요. 

압도적인 실력과 실적으로 어느정도 정당화 되는 면도 있지만,,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도 부상중에도 본인은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뻐긴건 아닌지,,

한 선수를 국대에서 밀어내기 위해 선발경기 일정을 바꿨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건 아닌지,,


이번 소치 올림픽까지 포함해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전 딱 두선수 생각 납니다. 

김동성과 안현수.. 

뭔가 차별화된 발군의 기량을 뽑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현재 안현수는 전성기가 살짝 지난거 같긴 하지만 여전히 대단하고,,


할튼 자기 꿈 찾아 과감히 국적을 바꾸고 또 성과를 내고,,

한명의 선수로서 축하할 일이고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 하는거 보면 굳이 안해도 될 표현들이 보이는게 좀 거슬리더군요. 

한국보다 시설이 어떻고 지원이 어떻고.. 

당연하지 자국에서 하는 올림픽인데.. 돈이 얼마나 들어갔는데..

마치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메달을 따면 선수들과 코치들이 모두 기뻐해준다느니..

현재는 빙연이 좀 뭣 같고 바꼈으면 좋겠고 하니 저런말 하는 안현수 선수가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꼭 그렇게 얘기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좀 차분히 생각해서.. 기사내용대로.. 

그냥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고 그래서 선발전에서 밀렸고,

마침 좋은 오퍼가 와서 자기 살길 찾아 러시아로 간거고,

러시아에서 열심히 해서 재기에 성공한거고,

한국엔 별로 관심없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하고, 러시아에 남을거라고 한거라면,,,


빙연이 욕먹는거 맞고 안현수가 대단한 선수는 맞는데... 

한국인으로서 안현수를 지금처럼 영웅 취급하는건,, 

음..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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