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마가 꼈나봐요....

둘재호랭이 작성일 14.03.07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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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한달 전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었다고 글을 썼었는데요.


오늘 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여행사 들릴 일이 있어 종로에 갔다가 친구들과 명동에서 쇼핑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CU에서 담배를 한갑 사고, 지하철을 타려는데 지갑이 없어진 거에요...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비롯한 중요한게 모두 없어졌길래 빠르게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분명 지하철 타기 직전에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기에 편의점 주인분께 양해를 구하고 CCTV를 돌려보았습니다.


하...... 

주머니에서 지갑이 스르륵 흘러내리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분이 바로 발로 즈려밟으시고 저 나가고 가져가시는게 촬영되었습니다.


결국 경찰분 대동해서 다시 분실 및 도난 신고를 했는데요.

지갑 가져간 사람이 요리사들이 입는 유니폼?? 을 입으시고 치즈 한다발을 사가시더군요.


친구들과 눈이 벌개져서 주변 음식점을 뒤지고 다니다가 같은 유니폼 발견...

아까 두시쯤에 치즈사간 직원 있냐고 물어봤더니

얼굴이 벌개져서 지갑을 돌려주네요.


하........ 점유이탈 횡령죄 적용되어 같이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만 한달사이 벌써 지갑을 두번이나 잃어버렸다가 찾네요.

지금 만나는 친구 말고 이전에 정말 안좋게 헤어진 여자친구가 사준 지갑인데,

원래 이렇게 전에 만나던 사람이 준 물건은 안쓰는게 맞는건지

아무래도 자꾸 일이 생기네요.


제가 부주의했던 탓이 커서 많이 반성중입니다.ㅠ

휴... 신용카드 다 재발급 신청했는데 다음주 일요일 출국이라 그 전까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찾아가서라도 받아야 하는데 ㅠㅠ


요즘 정말 자꾸 일이 생셔서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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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한달전에 핸드폰, 지갑 잃어버렸다가 고딩이 폰으로 친구들이랑 사진찍어서 3주만에 찾음.

2. 오늘 또 편의점에서 지갑 잃어버림. CCTV로 추적 해서 주변 레스토랑 알바 잡음.

3. 안좋게 헤어진 전 연인의 이별 선물인 이 지갑. 어떻게 해야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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