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토핑 일부에 '파라핀' 성분이 들어갔다는 채널A의 보도와 밀크카우 해명이 맞서는 가운데 양봉협회가 입장을 밝혔다.
양봉협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밀크카우의 벌꿀 해명은 사실무근이다. 양봉협회는 현재 ㈜엔유피엘(소프트리)을 제외한 다른 업체와는 업무협약을 전혀 맺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보도 주요 내용은 ‘벌집 아이스크림 토핑 일부에 '파라핀' 성분이 들어갔다’ ‘파라핀은 양초를 만드는 재료로 양봉업자들은 벌이 벌집을 만들도록 하는 '소초'에 사용하는 것’ 등이 골자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했고 이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밀크카우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또한 밀크카우에서 사용하는 벌꿀은 ‘사단법인 양봉협회’에서 2014년 5월 13일자로 시험성적통지서를 받은 것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하는 검사 기준을 통과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단법인 양봉협회는 “밀크카우와 ㈜비센에 대해 꿀 성분을 인증한 적이 없다. 오히려 협회는 밀크카우 꿀을 수거하여 검사한 후 벌집꿀 시장 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 관계 기관에 강력하게 기준/규격 강화를 요청하여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 꿀은 양봉협회가 업무협약(MOU)을 통해 인증한다. 양봉협회는 현재 (주)엔유피엘(소프트리)을 제외한 다른 업체와는 업무협약을 전혀 맺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밀크카우는 양봉협회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밀크카우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적서는 식약처 벌집꿀 기준규격의 일반 항목만 검사한 것이며 동물용의약품 항목은 빠진 불완전한 성적서이다. 따라서 성적서는 검사목적 외에 상업적인 사용을 금하고 있다.
양봉협회는 “밀크카우가 공개한 두 건의 시험성적통지서에 따르면 ‘A시험성적통지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하는 검사기준과 요구하지 않는 검사기준이 전부 표시돼 있으나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또 ‘B시험성적통지서’는 식약처에서 요구하는 검사기준 만을 밀크카우 측이 편집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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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업자들 말로는 토종천연벌꿀이라는 한봉은 거의 수량이 없어서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데다 보통은 사양꿀을 일반꿀이라고 하는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소초도 문제지만 꿀 자체도 천연꿀인지 사양꿀인지가 문제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