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컴퓨터를 못하게 될 것 같고
한국어도 쓸 일이 없을것 같아
겸사겸사 심심해서 질문 받습니다.
어떻게 만났냐는 등의 개인적인 정보를 묻는 질문은 답변 못해드리고
결혼생활 중 이런점이 다르구나 하는 것만 알려드리고 싶네요.
현재 미국, 캐나다 오가며 거주 중.
와이프 백인이고 결혼한 지 6년차
와이프는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혼혈이고 영어, 프랑스어(기초)씀
저는 토종 한국인.
각자 버는 돈은 각자 관리,
다만 집세, 공과금등은 와이프 수표나 신용카드로 결제 후
제가 와이프 통장으로 대충 돈을 넣어 줌.
더 넣을때도 있고 덜 넣을 때도 있고.
각자 관리하더라도 돈쓸곳은 미리 서로
물어봐서 허락맡은 후 소비.
와이프 가족은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1년에 한두번 방문
제 가족은 한국에 있어서
1년에 한두번 통화
한국에서 결혼했고
축의금 아주조금 남는거 부모님 다 드리고
받는돈, 가전제품 일체 없이
우리끼리 월 50만원 원룸서 시작
신혼여행은 결혼 전 몇번 여행다닌걸로 퉁침
가려면 갈 수 있었지만 별 필요를 못느낌에 합의.
돈도 굳고. 와이프 일도 있고.
한 5년 후에 여기서 와이프 지인들만 불러서
조촐하게 다시 한 번 할 예정임.
그땐 아마 우리 애기가 꽃가루 뿌릴듯.
제가 날씬한게 취향이라
와이프 살찌면 살찐다고 바로 얘기함
처음엔 예전 한국여친 사귈때 처럼 뭐라 그럴 줄 알고
둘러 얘기 했는데 요즘은 그냥 대놓고 살쪘다고 말함.
와이프는 한번도 불만가진적 없고 오히려 고마워함.
물론 저도 관리 중.
대략 크게 다른점은 이정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