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념하며..

woovin 작성일 14.07.13 17:22:06 수정일 21.02.06 2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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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생이 사고가 났습니다. 차는 폐차.

망할 캠리가 4차선 건물 사이에서 튀어나와 1차선으로 대각선 다이렉트로 주욱~ 들어오는것을

동생은 옆차선에 있던 화물차가 지나가서야 발견하고 옆차선으로 급히 핸들을 꺾었는데

누가 상상했으랴... 계속 밀고 들어올줄... 결국 뒤에서 쾅!!

캠리역시 화물차만 봤지 동생차는 못봤다고 진술합니다.

화물차의 높은 시야각은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데 서로가 못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차가 튀어 나왔고 차가 주행중이였던거죠.

캠리는 잘못없다고 우기는 바람에 결국 경찰서가서 사고처리.

동생차에는 블박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캠리에는 전,후방이 달려 있어서

확인이 되었네요. 레카분 말씀은 동생3 캠리7 나올것 같다는데 일단 그것보다는

동생차는 폐차를 해야하는 상황에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핸들에 얼굴을 부딫혀서 입술과 아랫니가 다쳤는데 정말 그만한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안전벨트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다행의 한숨을 쉬어 봅니다.

동생이 말합니다. 경차였으면 자긴 즉사 했다고...

그런데 웃긴건 양쪽차 에어백이 미전개. ㅡ,.ㅡ

캠니도 뒤쪽이 사라질 정도의 충격인데 에어백이 안터졌다니 의아 하네요.

뭐 현대차야 하도 안터진다 하니깐 그렇구나~ 정말이네!! 한다쳐도 캠리는 의아네요.

뒤에서 때려서 그럴수 있을지도 모르죠. 에어백대신 동생 주뎅이가 터졌지만 이만한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또한 안전운전!! 경차든 장갑차든 안전운전은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잘 지키면 최선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오늘을 무사히 보내도록 해주신 전 세계의 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신은 있다고 믿게 되는 계기 였습니다. 오늘을 기념한다는 것은

절대로 운이든 뭐든, 안전운전은 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득이 된다는 것을

다시 되새깁니다. 그것을 기념하고 싶네요.

 

- 비상등 키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동안 저역시 타인을 놀래도록 한것 같습니다.

-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손이 떨리고 발이 떨리고 아무생각도 안들었고

- 오로지 동생만 생각 나더군요. 그나마 눈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 눈물이 나올뻔 한거 참았습니다. 정말로 진심으로 제가 놀라게 해드린 여러 운전자 분들에게

- 사과 드립니다.

 

여러분들~ 안전운전 하시구요. 에어백 너무 믿지 마시구요~항상 운이 깃들어서

큰사고에도 경상만 입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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