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영화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대량학살(genocide)'이라고
맹비난한 이후, 할리우드에서 일을 찾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바르뎀-크루즈 부부와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영화인 100명은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을 맹렬히 비난하는 내용의 서한을 EU에 보냈습니다.
이들은 편지에서 이스라엘이 육해공으로 가자지구를 공격 하는 것을 일방적인 '대학살(genocide)'로 규정하고, EU가 나서서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할리우드의 유력 제작자들은 분노했으며, 한 제작자는 "이들 부부의 편지를 보고선 피가 끓었다. 이미 영화계 제작자들로부터 500개 이상의 편지와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영화배우 존 보이트(Voight)도 "이들 부부는 스스로 목매달아 죽어야 한다. 반 유대주의가 전세계를 덮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극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