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스티아의 경기가 끝난 후 폭력 사태가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바스티아 공격수 브란다오가 경기 후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PSG 미드필더 티아고 모타를 머리로 들이받았다.
17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서 2014-2015 프랑스 리그 1 PSG-바스티아전이 열렸다. PSG는 루카스 모우라(전반 26분)와 에딘손 카바니(후반 12분)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양 팀 선수들은 감정이 대단히 격해진 모습이었는데, 경기 후에도 이를 풀지 못해 결국 사고가 터졌다. 브란다오는 로커룸으로 들어가는 모타와 다툼을 벌였고 머리로 들이받아 코뼈를 부러뜨렸다.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그라운드 밖에서 일어나는 선수 간 폭력 사태에 대해 대단히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최대 두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중징계가 떨어질 수도 있다. 과거 전력도 있어서 더욱 그렇다. 브란다오는 지난 시즌 PSG 미드필더 요안 카바예를 팔꿈치로 가격해 네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대단히 분개한 모습이다. 켈라이피 회장은 브란다오에게 앞으로 선수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려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켈라이피 회장은 “우리 임무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절대 좌시할 수 없다. 이는 매우 나쁜 전조다. 이에 가담한 바스티아 선수들이 처벌받길 바란다. 이는 역사적 판결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 매우 분노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발생한 악질적 폭력 사태에 프랑스 축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연 프랑스축구협회가 이에 대해 어떤 징계를 부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상주소 : http://www.youtube.com/watch?v=J7V0TK64aKI&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