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저한테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일을 다 쓸수는 없고 29살 여태까지 공장에서 일하면서 모은 돈 날아가구
충격이 너무커서 정신줄을 놔버렸어요. 5월부터 9월초까지 술만 먹고 살았습니다...
술에찌들고 폐인처럼 지내는걸 본 누나들은 정신병자 취급하더군요.. 죽을까.. 고민도 잠깐하다가
술만 먹구 살아서 그런지 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속이.. 장기들이 아프다고 해야되나..
아픈게 지속되니까 정신좀 차려지는게 느껴지는데 지금 현상태가 월세 3개월치 밀려있고 휴대폰은 요금을 못내서
정지상태입니다.. 누나 2명있는데 정신차릴테니까 조금만 도와달라고 하니 밖에 나가서 노가다 라두 하라고 하네요..
폐인처럼 지낸 절 정신이상자 취급하니... 다시 일어설려고 공장일이랑 알아보고있는데 휴대폰 자체가 되질 않으니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인터넷 요금도 꾀 밀렸는데 이건 어찌된건지 아직 돌아가네요..
9월초부터 정신좀 차리고 있는데 구직활동 할려고해도 휴대폰이 정지가 되있고....
어제 인력사무도 당장 찾아갔는데 경험없으면 안된다고해서.. 어제 집에오길에 번개탄하나 사왔어요..
집에 빈 항아리가 생각이 나서.....
노가다라도 하고싶은데 인력사무소가 집근처에 한군대밖에 안보이길래 거길 가도 초보자는 안쓴대요...
공장생활만 5~6년해서 다른걸 할줄 아는게없고... 택배상하차 알바라고 하고싶은데 휴대폰이 안되서 전화를 할수도없고..
진짜 죽어야 되는 팔자인가... 싶고 부모한테 도와달라고 하라는 하시는분 계실텐데 엄마라는 사람은 제가 애기일때 누나랑
절 버리고 집나갔고 아버지는 제가 어릴때부터 술만 먹고 사시더만 지금 뇌졸중으로 요양병원에 있어요...
100만원이면 밀린 월세랑 휴대폰비 내구 다시 공장에 들어갈수있을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기댈곳이 친한친구 한명한테 지금 말할 용기가 안나서 소주한병먹구 공중전화에 갈려고 합니다.
친구도 못 도와준다고 하면... 그냥 죽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