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어걸 작가 및 편집부 서류송검

소고기짜장 작성일 14.11.17 18: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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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의 만화잡지 '월간 빅 강강' 에서연재 중이었던 '하이스코어 걸' 이라는 작품이 SNK 플레이모어의 게임과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하여 저작권 침해 혐의로 작가와 스퀘어 에닉스 출판 편집 부분의 직원 15명이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이야깁니다.

 

 이 작품에서 다루는 많은 게임들 중에서 반다이 남코 게임즈, 캡콤 등의 게임들은 라이센스를 받았던 모양이지만, SNK 플레이모어(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등)에서는 라이센스를 받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연재 도중 원작 관련해서 축전을 받거나 연계 이벤트를 하는 등의 행사를 하고, 심지어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어 한창 잘 나가던 와중에 갑자기 저작권 침해 소송이 걸려서 독자들이 제법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자세히 알아보니 SNK플레이모어 측에서는 전혀 라이센스 협상 같은건 하지 않았고, 나중에 애니메이션 제작사 측의 저작권 관련 문의 연락을 받은 것을 계기로 자사 저작권 침해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 뉴스가 처음 불거져 나올 즈음 업계인을 자칭하는 사람이 익명 게시판이나 트위터에 남긴 글을 보아서는 2013년에 이미 SNKP 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스퀘어 에닉스와 법적 분쟁 전에 라이센스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스퀘어 에닉스 측에서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결국 법적 분쟁에 나섰다는 겁니다. 아마도 라이센스 관련 계약회의를 하자고 불렀는데 안오고 개기던가 그랬을 것 같군요;;

 

 SNKP가 비록 몰락하긴 했어도 소송전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는 만만치 않은 회사인데... 스퀘어 에닉스가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개겼던 모양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스쿠에니는 지난 10월 초 '우리는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았다!' 며 제소하기까지 했다고...

 

 결국 내사 결과 저작권 침해 혐의가 인정 되었는지 작가 포함 총 16명의 관계자가 불구속 입건되어 조사를 받았다는거죠 =_=;;

 

 불구속은 유치장에 갇히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지만(증거인멸과 도주의 위험은 없으니까;;), 입건이라는 이야기는 제대로 조사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깁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기관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자세한건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어찌되든 하이스코어 걸이라는 작품은 끝장난 것 같습니다...=_=;;




2차 출처-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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