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신검에서 5급을 받았었죠.
공황장애 비슷한게 있거든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친구들 싸이월드에 들어가보면 군생활 할 때 찍은 사진을 보고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원래 군대에 관심이 많고 면제는 아무래도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어서 재검을 받을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드물지만 5급에서 4급 혹은 3급을 받은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상태가 좋아졌다는걸 증명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가장 확실한게 약을 줄이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인데 약을 줄이니까 서서히 상태가 나빠져서 포기했습니다.
이젠 30이 다 되가고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재검에 대한 생각을 접을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군면제에 대한 생각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반응 신기해하거나 면제 이유를 묻는겁니다.
혹은 부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대하지는 않지만 자격지심 때문인지 군대문제 때문에 고민입니다.
그런데 옆에서 얘기하는걸 듣다보면(제가 면제인걸 사람들이 모를 때) 면제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봐도 현역들은 2년 동안 고생하는데 면제는 고생 할 일이 없으니까 그런 생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역출신인 아는 형한테 물어보니 부정한 방법이 아닌 정당한 방법으로 면제 받은건 괜찮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