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살씩 먹어가면서 친구들도 살기 바뻐서 연락도 잘 안되고
툭 까놓고 이야기 할만한 상대도 없어서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이용한 짱공에 글 써봅니다.
5년전 루프스라는 병을 얻어서 현재 투병중입니다. 올해 제 나이는 29살
작년 까지는 그냥저냥 일하면서 약값 벌고 어찌 어찌 생활을 했는데
이놈에 병마가 올해들어서 너무 악화되서 하던일도 그만두고 병의 완화에 신경 쓰고 있어요
죽을고비도 한번 넘겨보니 건강이 최고다 라는 말이 간절하더군요
이 상태로 잘 버텨야 4년정도 일듯 하고 치료제가 있으나 아직 의료보험 해택을 받지 못하는 약이라 서민은 구경만 해야 하고
장남으로서 제 할일 못하고 이렇게 사는게 부모님께 죄송 하네요
그렇다고 죽어버릴까 라는 생각은 안하려고 노력 하곤 있네요 가족들은 언젠간 완치 될거라는 희망이 있기에
관절염 늑막염 폐동맥고혈압 단백뇨 탈모 구강염
여기서 몇개가 더 추가될지 착잡하네요.
이야기 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