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이게 정말 아이돌 노출 수위인가 싶은, 바람직한 현아입니다.
 

살면서 사랑니나 충치 같은 걸로 입안이 아파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도 건치인지 하루 세번 강박적으로 관리하는 친구보다도 건강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사랑니도 안 나고 이빨 하나는 축복받은 타입인가보다 했는데

스켈링 받으러 가서 지나가는 말로 사랑니 얘기가 나왔는데

사랑니가 이미 나 있다는 겁니다. 

그때 네개 다 나있다고 했던가 몇개 나 있다고 했던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픈 적이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요.

어제부터 아래 어금니쪽 잇몸이 부어서 아프네요.

오늘로 이틀째 잇몸이 부은 상태가 지속되는데,

이거 사랑니 때문인가 싶습니다. 잇몸이 이렇게 이틀이나 아파오는 적이

한번도 없어서요.

혓바늘은 자주 났었지만 잇몸이 아픈 적은 거의 없는데,

잇몸 염증에 좋대서 소금물도 물고 있어 봤는데

계속 욱신욱신거리네요. 

아무래도 치과를 가봐야겠는데,

제가 주사바늘 공포증이 워낙 심해서..

어릴 때 아픈 데가 많아 남들이 생각 안 하는 곳에 주사를 맞는 일이 맞았는데

그때 정말 너무 정신 나가버리고 싶을 만큼 아팠던 경험들 때문인지

주사 살면서 많이 맞아봤지만 정말 싫네요.

몇군데 검색해보니 수면마취 해서 뽑는 곳도 있고,

어떤 치과는 도포마취제라고 해서 주사로 찌르기 전에

찌를 곳에 연고처럼 마취해서 주사도 안아프게 한다는 블로그도 보고 했는데,

걍 수면마취가 더 깔끔하겠죠?

사랑니 수면마취로 빼도 괜찮을까요?

경험 있으신 분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