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주말에 갑자기 폰이 안 된다고 하길래
전화해봤더니 정말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라고요;;
여자친구는 최근에 중고폰으로 폰을 바꿔 핸드폰이나 유심의 문제인 줄 알고
하루 핸드폰 사용 못하다가 대리점에 찾아가보니
저희는 서울에 사는데 무슨 부산 대리점에서 번호를 해지시켰다고 하더라고요.
찾아간 대리점 직원도 황당하다고 하던데.
암튼 알아보니 생년월일과 이름이 여자친구랑 똑같은 여자가 자기가 개통한 적 없는 번호인데
개통돼 있다고 듣고 해지해달라고 신청하니 주민번호랑 뭐 받고 해지해줬다고 하더라고요.
이름과 생년월일이 같아도 이게 말이 되는 애긴가요?
엄연히 가입돼 있는 민번이 다르고 지역이 다르고 뭐 암튼 이름과 생년월일 같은 사람은
한국에 수도없을 텐데요.
상담한 대리점 직원이 이건 실수의 영역을 뛰어넘었다고 크게 컴플레인 걸라고 했다는데
LG U+ 가족할인 받고 있던 것도 다 해지됐다고 하던데요.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네요.